무슨 소리임 그게?
[일반] 이성과 합리과 신의 개념과 다를 바가 없다는 건 이해가 안 되네
익명(210.204)
2017-08-13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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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들이 그들식의 포교를 하며 외치는 '이성과 합리'가 예수쟁이들의 '하나님'과 다를바가 읎다는것...
연역사유나 형이상학은 그 존재를 의심받고잇음
?????????¿????
그짓이든 저짓이든 빠가 까를 만든다. 라는거야. - dc App
이성을 중심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해석하는게 신에 의지하는 자들과 다름 없다는 거지
왜 종교의 자유를 멋대로 무시하냐는거지. - dc App
?????¿?????
아니 난 종교쟁이나 그런 얘긴 안 했ㄴ는데
좀 되게 복잡한데 신을 없는데다 모르는걸 믿는다고 까잖아? 근데 사실 엄밀하게 까보면 경험과학적 차원 외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공리들도 근거가 없는데 모르는걸 안다고 믿고 사는거임. 이것도 신앙의 한 형태지
내용적 합리성과 절차적 합리성의 문제
그들이 '이성과 합리'를 부르짖으며 하는 행동들이 진짜 이성적이고 합리적인건가? 난 잘 모르겠는데
더 모르겠다
난 무신론이기는 한데 결국 까보면 현대인들도 현대사회에 가장 잘 맞는 신앙체계, 의심할 권위와 믿을 권위를 골라서 관습화하는 종교적 생성행위로 형성된 윤리 속에서 살고 있음. 통시적으로 보면 이것도 대상 없는 신앙임
맞춤 / 그렇게 치면 신적인 무언가도 없잖아. 이성도 합리도 신앙도 없다는 것인가
자유로부터의 도피 추천 기독교적 신앙과 파시즘 신앙이 신이라는 대상이 있건없건 왜 유사한가 말하면서 분석 길게해줌
그니까 중력은 아인슈타인이 말힌 ~이론으로 ~하게 설명할 수 있읍니다 = 신이 그렇게 만들어서 중력이 있습니다랑 동급이란 소리로 이해하면 됨?
신 대신에 아인슈타인과 학계의 권위를 믿는?
-_-;
ㄴ ㄴㄴ 작용하는거 말고, 그럼 왜 중력이라는 법칙이나 힘이 있지? 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본적 있음? 안하기로 하고 넘어가잖아. 전근대에서 그런식으로 원인으로 신을 지목하는것도 사실 그런 원리에 가까웠음
하는데
해서 배웠잖아
물론 아직 모르는 거 투성이지만
중력이 왜 있음?
질량을 가진 물체가 주위의 시공간을 일그러트려서
ㄴ그니까 질량을 가진 물체가 왜 주변의 시공간을 일그러뜨림?
오렌지는 달고 시큼한 맛이 나는 주황빛의 과실이다 같은 설명 말고
그런 식으로 치면 아인슈타인이나 피인만이 와서 설명해도 계속 꼬투리 잡히잖아
이게 신앙과 같은 거라면 종교는 만약 그 신이 직접 내려와서 진리는 무엇이요 해도 꼬투리 잡을 수 있는 것임?
ㄴ그니까 그런 식의 의문을 안 갖기로 합의하고 살잖아. 종교는 그런 의문에다 신이 정하셔서 라고 주석을 달았던 거고
이건 역사로 파야되는데 원래 이걸 고민하던게 이오니아부터 시작된 철학의 근본이었고 이게 인식론과 형이상학으로 이어짐. 이걸 플라톤이 한 번 집대성하고 아우구스티누스가 교부철학에 이걸 가져다쓰면서 고형화되었다가 원리주의에 물들어서 타락한걸 걷어내고 고대 철학으로 돌아갔던게
철학자들의 종교비판이었는데, 이게 이성과 신앙을 합리주의와 신비주의의 대립으로 본 것임. 대중적인 인식은 사실 이 단계의 비판인데 그 다음에는 이성과 고전철학도 뒤집히게됨
이성은 극단적으로 말해 논리를 세움으로써 입증되는건데 아리스토텔레스 3단논법도 박살났고 수리논리기호로 입증해야 된다는식으로 흘러가서 분석철학 대두되고 여튼 개복잡한데 즉 그 개혁의 근거였던 이성과 논리의 공리도 사실 끝난 상황임. 하지만 대중적으론 여전히 그 단계의 사상들이 형성한 것들을 무비판적으로 믿고 생활하잖아
즉 이전 종교가 플라톤적 인식론에서 굳어진 채 사회통합을 위한 습속들을 현실 차원에서 만들어나간거라면, 현재의 체제는 합리주의와 과학 승리 단계에서 굳어진 채 만들어나갔고 개개인의 실존적 불안을 해소하고 있음. 쌍방간 차이는 아예 없는 것에 완벽한 권위를 부여하느냐, 있는 것에 부여하느냐의 차이임
가방끈이 짧아서 무슨 소리인지는 잘 못 알아들었는데 '쌍방간 차이는 아예 없는 것에 완벽한 권위를 부여하느냐, 있는 것에 부여하느냐의 차이임' 이 문장은 확실히 이해했음. 내가 말하고 있던 '종교≠합리'의 이유가 저거였음.
ㄴ용도적 측면에서 보면 현 체제가 확실히 우월함 현대에도 잘 맞고. 근데 그렇다고 해서 타인의 신앙행위를 존중하지 않는 건 올바르지 않은 태도라는게 철학자들 입장이더라
그건 맞는 말임. 좋은 설명 고마웠음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