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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죽는다는 스포만 본 상태에서
스코필드가 철조망에 손 베이고 나서 실수로 시체내장 만지는 거 보고
아 이제 괴저로 팔이 썩어들어가서 골로 가는구나 했는데 끝까지 멀쩡함
한시가 바쁜 판에 독일 파일럿한테 인정을 베풀다 늦어지나 했더니만
파일럿이 아무리 말이 안 통한대도 자기 구해 준 은인한테 칼빵놓는 애미리스 싸이코새끼
맥켄지 중령은 싸우고 싶어하니 부하들 다 보는 앞에서 명령을 전하라길래
명예로운 죽음 타령하는 황군급 개씹병신일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하도 높으신 분들 오락가락에 농락당해서 하다못해 싸울 수 있을 때 싸우고 싶었을 뿐인 강직한 군인
그래도 나 같은 영알못도 존나 재밌게 본 영화였음
수려한 영상미, 존나 지리는 긴장감, 텁텁하기 그지없는 전쟁의 참상, 그 속에서도 느껴지는 인간애
나도 첫번째는 자꾸 카메라에 비춰주길래 뭔가 있나 했는데 그냥 맥거핀이었음. 그냥 영화 내내 불안하고 긴장감을 만드는 요소가 지속되는데 그런 장치로 넣은듯함
ㄹㅇ 그 손바닥 상처나고 시체 만지고 나서부터 도저히 집중이 안되드라...그 손으로 또 시체투성이 진흙탕 기어다니고 여튼 끔찍함
베네딕트 컴버비치 나오는지 몰라서 중령으로 나왔을 때 살짝 당황했는데, 짧은 장면인데 당시 최전선 벙커에서 지휘하던 중급 지휘관들의 회의감과 절망감이 느껴져서 꽤 괜찮았음.
오이 나올때 대사 보면 진짜 명령 ㅈ같이 바뀌네 심정이 드러남
중령아재 명렁서 찢을까봐 개쫄았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