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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죽는다는 스포만 본 상태에서

스코필드가 철조망에 손 베이고 나서 실수로 시체내장 만지는 거 보고

아 이제 괴저로 팔이 썩어들어가서 골로 가는구나 했는데 끝까지 멀쩡함


한시가 바쁜 판에 독일 파일럿한테 인정을 베풀다 늦어지나 했더니만

파일럿이 아무리 말이 안 통한대도 자기 구해 준 은인한테 칼빵놓는 애미리스 싸이코새끼


맥켄지 중령은 싸우고 싶어하니 부하들 다 보는 앞에서 명령을 전하라길래

명예로운 죽음 타령하는 황군급 개씹병신일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하도 높으신 분들 오락가락에 농락당해서 하다못해 싸울 수 있을 때 싸우고 싶었을 뿐인 강직한 군인




그래도 나 같은 영알못도 존나 재밌게 본 영화였음

수려한 영상미, 존나 지리는 긴장감, 텁텁하기 그지없는 전쟁의 참상, 그 속에서도 느껴지는 인간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