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이 뒤졌으니까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셔틀의 하드웨어를 이용해서 셔틀만한 퍼포먼스의 로켓을 다시 만들자
라는 계획이 90년대의 SDLV부터 시작해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망하고 다시 제기되고 망하고 또 제기되었는데
그렇게 3번째 예토전생당한 셔틀 하드웨어 재사용 프로그램이 바로 SLS다
SLS는 하드웨어만 보면 사실상 셔틀을 비롯한 기존의 자산을 그대로 갖다가 레고처럼 꽂아넣은 발사체라고 할 수 있는데
고체로켓 부스터: 셔틀에서 쓰던 4단 고체로켓 부스터를 5단으로 늘린 것
(같은 설계도를 이용해서 개조하고 재생산한 게 아니라 진짜 창고에서 가져와서 1단 늘렸다)
1단로켓 엔진: 셔틀의 주엔진인 RS-25를 창고에서 가져온 것
(같은 설계도로 재생산한 것도 아니고 진짜 창고에서 가져왔다)
1단로켓 연료통: 셔틀의 외부연료통을 개조하여 발전시킨 것
(이건 그나마 창고에서 가져올 수 없어서 새로 만들었다)
2단로켓: 델타 IV 로켓에서 사용하는 2단로켓을 사실상 그대로 갖다 씀
보면 알겠지만 로켓 자체가 신규개발이랄 게 거의 없다
아니 물론 현실로켓이 KSP도 아니고 기존 부품 갖다 꽂는다고 그대로 우주로 갈 수는 없는 건 당연한데
아무리 그래도 시발 맨땅에서 새로 개발하는것에 비하면 엄청난 어드밴티지인 건 사실이다
게다가 뭐 어지간한 로켓도 아니고 수십년간 미국 우주계획의 척추나 마찬가지였던 셔틀에서 가져온건데
그럼 원래 계획대로 최대한 빠른 발사가 가능하겠죠?

안정성 같은건 괜찮은건가... 물론 시뮬레이션 돌리고 하겠지만
신규개발보다야 훨씬 안정하지. 수십년간 마르고 닳도록 썼던 엔진 그대로 다시 쓰는건데 데이터 쌓인 게 어디 가는 게 아니니까.
체계통합같은 부분에서 말한거였지만 하긴. 검증된 플랫폼이니까 어련히 괜찮겠지
시벌 뭔
창고에서 가져온 부품이 워낙 많아서 SLS의 장기 생산계획 자체가 창고에 남아있는 셔틀의 부품에 좌우될 정도임. 블록 2메서는 5단 고체부스터가 아닌 신형 부스터로 교체할 예정인데 그 이유가 그쯤 되면 창고에 셔틀 고체부스터가 더 이상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고, 메인엔진도 창고에 있는 셔틀 엔진 다 갖다쓰고 나면 신형 생산해야 하니까 그거 고려해야 하고 이런 수준.
근데 이건 뭐하려고 만드는거냐
초기 계획은 본문에도 썼다시피 90년대부터 나온 기획인데 2010년대 들어서 스페이스X 나오고 블루오리진 나오고 하기 전에는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보이긴 했음. 사업 목표는 처음부터 그랬고 언제까지나 그럴테지만 "단기간 내에 저비용으로 수퍼헤비 발사체를 만들기 위해서"임. 이제와서는 상원의원들이 어여삐 여기는 보잉 목구멍에 예산 쑤셔넣어주기 사업 정도로 보이는 게 문제지만.
시발
스타쉽 기대하는건 어떠려나
SLS는 정치논리 없었으면 스타십 설계도 나온 시점에서 백지화되거나 최소한 전면 재설계 들어갔어야 함. 지금 시점에서 스타십이 성공할지 안할지 자체가 워낙 불투명한 건 사실이지만, 어쨌든 재사용 가능한 수퍼헤비 발사체가 지상실험이라도 가능할 정도로 기술이 성숙했는데 SLS는 시-벌 기존에 재사용이 가능했던 고체부스터와 메인엔진을 1회용으로 갖다버리는 정신나간 애미뒤진 발사체임. 그런 애미뒤진 짓을 하는 이유가 최대한 빨리 최소한의 비용으로 수퍼헤비 발사체를 만들어서 날리겠다는 이유 단 하나뿐인데 이미 최대한 빨리도 실패했고 최소한의 비용도 실패함. 존재이유 자체가 전적으로 없음.
근데 보잉은 왜 못 쏘고 있죠? - dc App
예산 타먹는것 때문에 아예 스X으로 갈아 탈 수도 없고
벤츠인줄
이해가 안가는게 한번 쓰고 버릴건데 왜 굳이 RS-25를 쓰지? RS-68 더 간소화하면 안되나?
그러면 아레스V가 되어버려서 안됩니다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그럼 아레스 취소시킨거임?
보잉 변호사가 당신과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하는군요
근데 저 정도로 겹치는게 많은데 왜 아직도 삽푸냐? 나사가 철밥통 되었다는 말이 있던데 이것때문인가
나사보다는 보잉이...
아니 체계개발 난이도가 어려울게 하나도 없는데 왜 저지랄이야? 중간에 존나 해처먹나?
이런거보면 미국도 의사결정 시스템이 진짜병신이라니깐
연기에 연기에 연기.....
근데 아레스1도 기존 부품 활용해서 싸게 쏘려다가 이것저것 계속 꼬여서 비용초과되고 나중엔 안전문제로 한번만 시험발사 해보고 프로젝트 취소된거 보면 기존 부품 활용이라는 컨셉 자체도 쉬운건 아닌것 같은데
기성품 무조건 가져다 쓴다고 성공하는거 아님. 그짝 얘기도 들어봐야 하겠지만 우주퍼거들 따위가 지랄하다가 알고보니 원래 설계가 그 따위라 노답이었다면 군갤 친구들 ^~^
말부터 똑바로 해라 울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