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vs 인도 하면 인도가 대항마가 될거라고 막 미는사람들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먼 미래에는 그렇게 될지 몰라도 지금상황에서는 그냥 희망사항이라고 말하고 싶다.

인구빼고 GDP부터 거의 모든면에서 중국에서 안되는 나라가 인도임.

중뽕을 거하게 빤게 아니라 애시당초 인구랑 영토정도 빼고는 중국하고 체급자체가 다른 나라야.


시스템 자체도 아예 비빌게 못됨.

인도 자체는 영국식민지를 거친 나라라 법조항자체나 규범들은 영국법을 굉장히 많이 참조해서 영연방 국가에서 있던 기업들은 '이론적으로' 굉장히 편하게 사업할수있음.

문제는 '이론적으로' 라는점이지

제도자체는 잘되어있는데 그걸 받쳐주는 인적자원이 시궁창이니 현실은 정반대로 굴러감.


예를들어 공장을 설립해야하는데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해야한다는 규정이 있다고 치면

세부 규정자체는 영국 환경규정을 참조해서 세세하고 엄밀하게 되어있는데 문제는 그 평가를 진행할만한 능력도 자본도 없음.

결국 담당하는 공무원은 뭘 어찌해야할지도 모르고  손놓고 인도인 특유의 '곧 할거다' 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여기서 진행이 안되고 지연되니 사업이 엎어지거나 아니면 뒷돈을 찔러주는 부정부패가 생기게 됨.

요즘은 새 행정부 들어서고 나서 지방정부도 나서서 SEZ라고 특별경제구역설치하면서 투자유치하려고 이런 자기 능력밖의 규정들은 다 내치고 있기는 한데 여전히 갈길은 멂.

거기다

카스트 제도 자체는 많이 사라졌는데 그렇다고 사람들 사이에서 신분개념이 사라진건 아님

(한국도 갑오개혁떄 신분제가 철폐되었지만 상놈이라는 개념이 1960년대까지 남아있던것처럼)

예를들어 엔지니어들끼리 회의할때 한국처럼 직급에 따라서 자리 배치하는게 아니라 거기다 계급까지 고려해야함.

같은 계급끼리 앉혀놔야지 혹여나 천민계급인 사람 옆에 앉혀놓으면 앞에 사람이 죽어도 "it's okay" 하는 카레놈들이 처음으로 길길이 날뛰면서 화내는거 볼수있음.

행사같은데 VIP 초청할때도 그사람이 가진 직위만큼 중요한게 계급이라 배치 잘못하면 일 자체가 진행이 안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임.

분위기가 이따위인데 엔지니어들끼리 뭔가 화합이 될리가 없고 천민계급은 알게모르게 무시하는 분위기라 혼자서 따로 겉도는 분위기가 강함.

회사에서도 인도공과대학 나와서 뭔가 잘할거 같아서 뽑아놨는데 천민계급이라 겉돌고 적응 못하는경우가 많아서 그냥 뽑을때 알게모르게 계급보는 경우가 많음.

좋든싫든 인도에서 대학물 먹은 사람들중 천민계급은 거의 없거든. 애시당초 상위계급 엔지니어9명+천민계급 엔지니어1명 으로 뽑느니 그냥 상위계급 엔지니어10명으로 뽑는편이

회사입장에서도 군소리 안나오고 더 잘돌아감.

그래서 괜히 인도애들중에 '진짜' 똑똑한 애들은 미국으로 간다는 말이 나오는게 아님.

정부연구기관에서는 물론 이런 계급제한 없이 막 뽑는데 안에서 이런 계급끼리 파벌만들고 잘 굴러가지 않는경우가 많아서 인도 정부연구기관중에 잘 돌아가는건 몇개 없음. 

뭐 들어갈때 부정부패로 능력없는 애들이 뒷구멍으로 들어가는건 말할 필요도 없고

난 솔직히 인도 무기가 자꾸 실패하는데는 이런원인도 있다고 본다. 연구원들 보면 정말 똑똑한 사람들 많은데도 계급에 따라서 뭘 하지 안할지가 갈려서 프로젝트 산으로 가는거 보면 인도에서 뭔 R&D를 한다고 하면 손잡고 말리고싶음. 




내가볼때는 중국옆에 있는 애들중에서는 그나마 비벼볼만한건 인도밖에 없으니까 얘들이라도 띄워주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