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있을 때 보직이 좀 특이해서 나는 영관들이 작전 짜고 지휘하는 모습을 볼 기회가 종종 있었음.


개인적으로 봤을 때 갑작스러운 상황 전개에 대처하는 능력이나 작전을 치밀하게 짜는 능력들이 결코 부족하다고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이 정도로 유능하지 않으면 위로 올라가기 힘들구나 싶을 정도로 했던 것 같음.


무능을 따지자면 사실 중/소위들이 많이 부족하고 개별 병사들의 훈련도가 부족한게 더 큰 것 같음.


연대장이 대대장한테 자기 경험을 가르쳐주면서 하던 말이 기억에 남는데 중/소위가 모르고 못하는건 당연한거니까 그걸 전제로 작전을 짜고 임무를 수행하는게 맞는거지

하급 지휘관 탓을 하지 말라고 그러는거였음.


내가 너무 위쪽 간부들만 보고 살아서 그 사람들 편을 드는 걸수도 있겠지만 갤에서 맨날 까이는 고위 장교들은 오히려 부족한 초급간부들과 훈련이 후달리는 병사들도 따라올 수 있도록 지휘를 하느라 많이들 고심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음.


다만 개인적으로 연대장실에서 줄담배 피면서 담배 냄새 나게 하지 말라고 하는건 좀 안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