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에 폰이 풀렸다.
당사 충전기를 구하지 못한 병들은 그날 외출나가는 병사나
퇴근하는 친한 간부들에게 충전기를 요청했다.
그날 처음으로 소대장한테 처음으로 페메를 보냈다.
소대장님,저 죄송한데 c타입 충전기 가능합니까?
그랭,토스로 입금해~
뭐 그렇게 매일매일 폰으로 잉여한 날을 보냈다.
어느날 간부들은 퇴근하고 병들은 평화롭게 폰을 하던 평범한날
소대장에게 전할게 있어서 페북 친구창을 들여다봤다.
근데 친구창을 뒤지기엔 친구수가 너무 많아 귀찮았고
그냥 페북 검색 기능으로 소대장 이름을 쳤다.
당연히 맨 위에 울소대장이 떴고 그 아래엔 소대장 동명이인 리스트들이 있었다.
그때 잠시 호기심으로 리스트를 내려다 보는데 갑자기 웬 사진첩이 나오더니 여고생들이 찍은 셀카를 보았다.
궁금해서 클릭하는데 익숙한 얼굴이 보인다.
사진 여러장에다가 평범한 여고생들의 사진에 익숙한 사람얼굴이 보인다.
그렇다.
울 소대장이 고등학교시절 찍은 사진이였다.
나는 군복만 입은 소대장만 봐왔기에 교복은 상상도 못했고 내 머리속은 순간 뇌절이 왔다.
이런말 하긴 뭐했지만 군대에 와서 살이 찐건지 여고생 시절사진은 날씬했다.
여고생 소대장
총3장
나는 내일 소대장이랑 놀다가 이걸로 장난쳐야지 하는 생각으로 저장했다.
근데 이걸 곧 까먹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소대장은 대대 정보장교로 보직이 바뀌게 되었다.
그때 소대장이랑 함께했던 시간을 소대원끼리 추억하다가
여고생 소대장 사진이 떠올랐다.
소대장이 정보장교로 가고
나는 소대장 사진을 내 친한애들에게 보여줬다
소대장이 자기여고생 사진 널려져있는거 지금 알고있냐고
나는 아니라고 대답했다.
다들 보고웃기만 했다.
하긴 소대장 여고생 시절을 상상할수는 있겠나.
아마 지금도 현재 정보장교는 자신의 여고생 시절 사진이 페북에 돌아다닐거라곤 상상못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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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여장한걸 상상함? - dc App
섰다
어...음... - dc App
그럼 소대장 전투력이 대강 1/3 전차는 됐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