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을 가져와 봄


...둘째, 중국군의 취약점을 노정시키지 않아야 한다. 만일 중국이 물리적이며 접촉적 방안을 북한의 급변사태에 적용한다면, 대부분 북부전구사령부 예하 전력이나, 이들이 주한미군과 한국군보다 우세하지 못한 것이 문제이다. 특히 중국군 지상군은 여전히 주둔군 위주의 작전개념을 채택하고 있으며, 전력구조도 취약하다. 예를 들면 동북 3성에 전개된 제58과 제59 집단군 그리고 산둥반도의 제60 집단군은 여전히 보기전(步機戰) 위주의 주둔군 개념으로 기계화되지 못하고 기동성을 위한 경량화(agile) 수준에도 아직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들 3개 집단군에 대한 신형 Type 99형 또는 수출용 VT-4형 전차(MBT)와 Z-20형 기동헬기의 배치가 늦어져 완편된 혼성기계화여단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남중국해, 동중국해 그리고 대만에 비중을 두어 동부와 남부전구사령부 개편에 관심을 더 두었지 북부전구사령부는 우선순위가 낮아 주로 동계 훈련을 위한 주체로 많이 사용되었다. 특히 북해함대사령부에 핵잠수함과 항모 등 전략자산이 배치되었으나, 여전히 취약하다. 예를 들면 항모의 경우 함재기 J-15가 이제 24대 수준으로 그나마 4대가 사고 및 부품 공급용으로 사용되어 20대만 작전에 배치된 상황이며, 최근에서야 주•야간 항모 항공작전이 가능한 것으로 『Global Times』는 보도하고 있다. 반면, 미군은 중국과 인접된 군산과 오산에 미 7공군을 배치하고 있으며, 한국공군은 태안에 F-16 전용 공군기지를 배치하고 있어 지상 발전 항공전력의 우세를 보이고 있다. 즉 중국의 섣부른 군사적 개입은 오히려 독(毒)이 될 수 있다는 것이며, 이는 이미 6•25 전쟁에서 충분히 증명되었다.

...불행히 중국군의 수준이 외과수술식 타격능력을 구사하기에는 ‘아직’이다. 우선 J-20과 현재 개발 중인 J-31 모두 남중국해와 대만을 겨냥해 배치되어 북한에 대한 은밀한 공중작전은 아직도 미흡하다. 더욱이 항모용 함재기의 경우 정밀타격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 예를 들면 J-15 고등훈련을 위한 훈련기 JL-9이 이제 훈련부대에 배치되는 수준이다. 또한 미 해군 항모 킬러 “DF-21D와 DF-26”는 2010년 초반 이후 너무 과대능력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 해군 대응전술에 의해 A2/AD 효과가 점차 약해지고 있다. 만일 중국이 북한에 대한 접촉적이며 물리적 개입을 응징을 목표로 실시한다면 이를 위한 능력이 있어야 하나, 현재로는 아마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중국군의 신호(SIGNIT), 통신(COMNIT) 및 전자정보(ELINIT) 수집 능력 역시 성숙한 수준이 아니며, 북한 내부에 대한 인간정보(HUMIT) 능력도 과거와 다르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과 당 장악을 위한 불규칙적 숙청이 전방향으로 단행되어 이마저 여의치 않다. 이는 북한의 급변사태 징후 발생 시에 중국이 군사적 개입을 결정함에 있어 자신감이 부족할 것임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즉 3개 집단군으로 북한에 군사적 개입을 해도 대규모의 인민군, 노동적위대와 붉은청년근위대와 대적하기에는 너무 역부족이며, 그렇다고 중부전구사령부와 동부전구사령부 집단군을 이동시킬 수 없는 실정이며, 러시아, 일본과 대만의 반응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전은 과거전과 달리 가정(假定)을 그대로 실전(實戰)으로 구현하며, 여기에 중국군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북한 급변사태 시에 대규모 병력과 전력이 혼재될 북한에 중국군이 우세한 전력을 투입하지 않으면 승산이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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