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의 최저 요격 고도는 40km, SM-3의 최저 요격 고도는 100km 정도. 그리고 둘 다 '터미널 페이즈' 그러니까 낙하하는 미사일에 대해서만 요격이 가능한 물건이라는 거다. 미드 페이즈에 대한 요격체는 미국도 아직 만들고 있는 상황이고, 상승 페이즈 미사일에 대한 요격은 불가능함. 애시당초 둘 다 떨어지는 미사일을 가정하고 타임 테이블을 짜서 연산하는 알고리즘으로 돌아가는 물건이니 그러함. 사드는 아예 대놓고 터미널 페이즈 대응이라고 이름에 박아놨고.
그러면 북괴의 전략은 어떨까? 간단하다. 저 슴삼은 물론이고, 사드의 최저 요격 고도인 40km 아래로 미사일을 날리는거다. 그러면 팩삼이나 천궁 같은게 아니면 요격이 안되니까 그게 북괴 입장에서는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지. 그리고 사실 그런 고도로 날리는 SRBM은 싸고, 가벼우니 운용하는 TEL의 크기도 더 작고, 운용할 수 있는 지역도 넓어진다. 반대로 그 이상의 크기라면 그만큼 TEL도 커지는데 그런 TEL을 운용할만한 정비된 고속도로가 북괴에게는 얼마 없어서 그 고속도로 주변 갱도로 범위를 좁힐 수 있어서 비교적 파악도 쉽고.
그러니 한국에서 사드는 성주에 배치를 한거지. 그쯤 타격하는 북괴의 탄도 미사일은 고도가 꽤 높아지니까. 그래도 슴삼은 쓸모가 없음.. 그러니 우리도 슴삼 구매하니 마니해도 결국 슴육으로 구매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거임.
근데 이지스 어쇼어? 그걸 왜?
만약 이지스 어쇼어가 빛을 발하는 상황이면 북괴가 아니라, 중국의 청강성 정도에서 발사되는 MRBM을 대비하기 위해서임. 그걸 서해상에서 탐지해서 1차 요격 기회를 가지겠다! 라는 정도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