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미군의 해리 S. 섬머스(Harry S. Summers)는 포로교환 문제로 하노이를 방문했습니다. 베트남측의 대표는 투(Tu) 대령이었습니다.


이때 투 대령은 "ㅋㅋㅋㅋ 우리 공화국은 너희 미 제국주의자들을 이겼으셈 ㅋㅋㅋㅋㅋ" 정도의 뉘앙스의 발언을 하며 섬머스를 기분나쁘게 했습니다. 


자존심이 상한 섬머스는 이렇게 맞받아쳤습니다.


"하지만 우리 미군이 모든 전투에서 당신들을 이겼음을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이에 투 대령 왈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게 (전쟁의 승패와) 상관이 있나요?"



섬머스는 이 발언에 큰 충격을 받고 귀국한 뒤 미군의 베트남전 패인을 분석한 『미군의 월남전 전략』을 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