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3abcc2&no=29bcc427bd8477a16fb3dab004c86b6f858e30ebd71dc5072ddb2725784c8664ac392a7f22d796ca2862495d912c38c81fb2e81f82




큰형님(89군번-불무리)은 사단장 따까리...


(당시에는 사단장 바둑병, 테니스병, 골프병 등이 한 소대에 있었다)


작은형님(94군번-가평 야수교)은 의무병


(귤에 주사기 놓는 연습 하더니만... 결국 의무병으로...)




아부지(미필-6.25 동란)는 그나마 현역(?)으로 입대한 나를 위해서...


내가 휴가로 돌아올 때마다 솥에 불을 붙이셨다.


"뽜이아~!"




촌동네답게 우리집은 항상 똥개가 2마리는 있었지


한 마리는 "실실이" 또 한 마리는 "슬슬이"


내가 휴가 나가서 집에 도착하면, 항상 구수한 냄새와 함께 솥이 바글바글 끓고 있었다.


실실이 또는 슬슬이 중에 한 마리는 그 안에 있었지...




다음 휴가를 나가도 똑 같았지... 실실이 또는 슬슬이...


실실이 또는 슬슬이 한 마리가 솥에 들어가게 되면,


아부지는 한마리의 똥개를 더 업어오시고는 했던 것 같았다...




나는 염치 불구하고 실실이(또는 슬슬이)의 뱃가죽만 쳐묵쳐묵 했었지...


(부추와 마늘을 잘게 썰어넣은 초간장에...)




아부지는 요즈음 틀니를 끼셔서... 더이상 도톰한 고기는 못 드시게 되었다...


ㅜㅠ


아부지... 사랑합니더...


이번 주말에 회 떠가 내려가겠심더... ㅜㅠ




p.s. 니들도 나이 먹어봐라... 쳇.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