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국에서도 핵잠을 무서워하는건 당연한 일일테고, 항모와 핵잠. 둘중 어느게 전략적 가치가 우위에 있느냐 고르라하면 무조건 핵잠임.

머한은 비상시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이미 갖추고 있고, 머한 국방력의 진짜 무기가 될 것은 항모가 아닌 핵잠임.

핵은 국제사회의 눈치를 봐야해서 절대 입에도 담으면 안되지만 핵잠은 미국이 반대하더라도 반드시 만들어 둬야만 하는 무기임. 프랑스,영국처럼. 미국은 자신들의 본토가 위협받는 상황하에 놓이면 머한을 도와주고 싶어도 못 도와줄거임.

개인적으로 미국의 핵우산이 영원하진 않다고 보는데 국방이 일종의 국가단위 안보 보험이라 본다면 SLBM과 핵 추진잠수함을 엮어 놓는 건 훌륭한 보장계약이 될 수 있음.
국토가 좁고, 인구밀도가 높으며, 도시화율이 높았던 영국과 프랑스는 우리가 배워야 할 국가들임. 그런 국가들이 현재 쥐고 있는 핵 전력 핵심이 결국은 SSBN이라는 점은 시사하는 것이 크다. 즉 본국이 핵샤워당할 경우, 지휘통제 라인조차 증발당할 가능성이 높음.

애시당초 한국이 SSBN을 보유한다면, 그 전력은 지휘나 통제를 받아 운용하기보단. '내가 죽었으니 너의 팔다리를 자르겠다', 란 제 2격 대량응징보복전력으로 기능할거다. 즉, 전략정찰과 통신을 말할 의미가 없는거임. SSBN이 핵탄두 장입 SLBM을 쏜다면 그건 본국이 불바다로서 국가존립이 불확실할 때니까. 그땐 무조건 상대국 사전 표적(가령 중국 동부의 대도시들)에 SLBM을 보복으로 쏘는 거임.


이렇게 되면 아무리 중국이라도 감히 머한을 선공할 엄두는 내지 못함. 머한을 멸망시켜도 동부 대도시들과 산업지대가 날아가면 미중 패권경쟁에서 패배확정이니까 중국에게는 감당할 수 없는 손해임.

이러한 메카니즘이 영국과 프랑스가 소련의 핵위혐을 단독으로 견뎌낸 비법이며, 우리 역시 미국의 핵우산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갖춰야 할 보험이기도 한 거지. 과연 미국이 중국의 핵을 LA, 샌프란시스코에 맞을 각오를 하더라도 핵 보복을 해줄 거라고 생각함?

지금은 그렇다라고 생각하겠지만. 과연 그게 영원할 것이고, 상정가능한 미래까지 지속 가능한 환경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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