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문소에 있을때인데
일병정기휴가 나갔다가 시간맞춰서 검문소로 들어오는데 벨 열자마자 대기하던 행보관이 안색이 시퍼렇게 되서 날 주둔지로 끌고갔음.
이미 더플백에 최소한의 옷가지만 대충 싸놨더라고.
가는길에 존나 무슨일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내가 뭘 했나 싶기도 한데 순간 일정때 마지막 며칠 보고안했던게 문젠가 싶어서 아찔하더라
근데 주둔지 가서 개딲이려나 싶다가도 왜 주둔지까지가서 깨스를 먹지 싶었는데
이상하게 짐 푸는게 아니라 바로 단본부로 데려감
다 퇴근하거나 잔업하거나 해서 어수선하면서도 영 조용한데 딱 한곳
수사과만 문을 열어놓았음. 씨발 머리속이 하얘짐.
행보관이 애 데려왔다고 하니까 안에서 수사병 애 나와서 날 데리고 들어감
들어가니까 앉아있으라 하더니 조금있다가
내가 영창 일하면서 안면 조금 튼 수사관이 얼굴 벌겋게 되서 내앞에 앉더라.
다짜고짜 종이 하나 보여주는데 캡쳐창임
인터넷 사령부 홈페이지 사령관과의 대화창인데
거기에
(충성 헌병단 모대대 모중대 모모 검문소에 있는 일병 ㅇㅇ입니다 ) 이딴식으로 시작해서 초소장 행실이 어떻고 저떻고 미주알고주알 개소리가 적혀있더라
수사관이 이거 니가 휴가간 날 올라온건데 쓴거맞냐고 물어보데요
사지방은 사용한 흔적도 없고 분명 인터넷 되는 외부에서 쓴건데 그때 검문소에서 휴가간거 너밖에 없다고 무슨생각으로 썼냐고 하는데
벙쩌서 있다가
아니 내가 이병 첫 자대오면서부터 이양반이랑 같이살았는데 그랬으면 그때했지 지금 왜그러겠냐
그리고 이런건 비밀리 쓰라고 작성자도 비공개로 돌리는 판에 대놓고 이름밝히는게 말이 되냐
그러니까 수사관이 일단 알겠으니까 오늘은 주둔지에서 자고 내일보자고 하는데
수사과에서 나와서 우리쪽 파견행정반 가니까 행보관도 없고 텅 비어있길래 그냥 거기 쇼파에 주저앉았지 생활관은 전부 다른대대가 쓰니까
그렇게 좀 있으니까 주둔지 생활하는 계원 선임이 오대
그양반이 말하길 중대가 쑥밭이 되서 선임들 대부분이 저 작살낼라고 벼르고 있다는데 진짜 암담하더라
다음날 점호마치고 끝없이 대기함. 행보관이 나보고 어디가지말고 행정반에서 꼼짝도 하지말라함
1시간이 하루인줄 알았음 계원선임 각 검문소 선임들이랑 전화하면서 내쪽 흘끗흘끗 보는데 미치겠더라
그러다 점심도 못먹음 속이 거북해서
한 3시쯤 다시 수사과 불려감 이때 영창이랑 전출생각나더라
쉬이벌 근데 분위기가 좀 다름
수사관 얼굴이 풀림 갑자기 커피마시겠냐더라
커피가 입에 들어갈리가 없는데 마시겠다고 함
수사관이 커피타주면서 니 혐의 풀렸다고 내일 행보관편으로 다시 돌아가라던데 무슨 중얼중얼거리듯이 해서 처음엔 못알아들음
알고보니 검문소 내에 초소장이랑 본부소속 취사병이 따로 있는데 이새끼가 맨날 밥시간 안맞추고 쪼으는놈도 없어서 놀아제끼니까 초소장이 좀 쪼았는데
그거에 앙심품고 초소장 좆되보라고 누가 휴가갈때 기다렸다가
바깥에 음식물쓰레기 버린다고 나가서는 공중전화로 지 친구랑 연락해서 내 관등성명 알려주고 나인척 찌르라고 했다더라
근데 저 조사받고 난 후에 아이피 확인해보니까 내가 갈리가 없는곳이 찍혀 나오니까
초소내에 사람들 존나 심문하다가 그새끼 밝혀냄
암튼 그랬음
그담날 복귀하는 행보관편에 그새끼 잡혀가더만
그날 초소 전병력 모아서 오해풀고 그랬는데 다만 다른초소에 전파가 늦게되서 작전복귀하는날 존나 처맞을뻔함
일병정기휴가 나갔다가 시간맞춰서 검문소로 들어오는데 벨 열자마자 대기하던 행보관이 안색이 시퍼렇게 되서 날 주둔지로 끌고갔음.
이미 더플백에 최소한의 옷가지만 대충 싸놨더라고.
가는길에 존나 무슨일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내가 뭘 했나 싶기도 한데 순간 일정때 마지막 며칠 보고안했던게 문젠가 싶어서 아찔하더라
근데 주둔지 가서 개딲이려나 싶다가도 왜 주둔지까지가서 깨스를 먹지 싶었는데
이상하게 짐 푸는게 아니라 바로 단본부로 데려감
다 퇴근하거나 잔업하거나 해서 어수선하면서도 영 조용한데 딱 한곳
수사과만 문을 열어놓았음. 씨발 머리속이 하얘짐.
행보관이 애 데려왔다고 하니까 안에서 수사병 애 나와서 날 데리고 들어감
들어가니까 앉아있으라 하더니 조금있다가
내가 영창 일하면서 안면 조금 튼 수사관이 얼굴 벌겋게 되서 내앞에 앉더라.
다짜고짜 종이 하나 보여주는데 캡쳐창임
인터넷 사령부 홈페이지 사령관과의 대화창인데
거기에
(충성 헌병단 모대대 모중대 모모 검문소에 있는 일병 ㅇㅇ입니다 ) 이딴식으로 시작해서 초소장 행실이 어떻고 저떻고 미주알고주알 개소리가 적혀있더라
수사관이 이거 니가 휴가간 날 올라온건데 쓴거맞냐고 물어보데요
사지방은 사용한 흔적도 없고 분명 인터넷 되는 외부에서 쓴건데 그때 검문소에서 휴가간거 너밖에 없다고 무슨생각으로 썼냐고 하는데
벙쩌서 있다가
아니 내가 이병 첫 자대오면서부터 이양반이랑 같이살았는데 그랬으면 그때했지 지금 왜그러겠냐
그리고 이런건 비밀리 쓰라고 작성자도 비공개로 돌리는 판에 대놓고 이름밝히는게 말이 되냐
그러니까 수사관이 일단 알겠으니까 오늘은 주둔지에서 자고 내일보자고 하는데
수사과에서 나와서 우리쪽 파견행정반 가니까 행보관도 없고 텅 비어있길래 그냥 거기 쇼파에 주저앉았지 생활관은 전부 다른대대가 쓰니까
그렇게 좀 있으니까 주둔지 생활하는 계원 선임이 오대
그양반이 말하길 중대가 쑥밭이 되서 선임들 대부분이 저 작살낼라고 벼르고 있다는데 진짜 암담하더라
다음날 점호마치고 끝없이 대기함. 행보관이 나보고 어디가지말고 행정반에서 꼼짝도 하지말라함
1시간이 하루인줄 알았음 계원선임 각 검문소 선임들이랑 전화하면서 내쪽 흘끗흘끗 보는데 미치겠더라
그러다 점심도 못먹음 속이 거북해서
한 3시쯤 다시 수사과 불려감 이때 영창이랑 전출생각나더라
쉬이벌 근데 분위기가 좀 다름
수사관 얼굴이 풀림 갑자기 커피마시겠냐더라
커피가 입에 들어갈리가 없는데 마시겠다고 함
수사관이 커피타주면서 니 혐의 풀렸다고 내일 행보관편으로 다시 돌아가라던데 무슨 중얼중얼거리듯이 해서 처음엔 못알아들음
알고보니 검문소 내에 초소장이랑 본부소속 취사병이 따로 있는데 이새끼가 맨날 밥시간 안맞추고 쪼으는놈도 없어서 놀아제끼니까 초소장이 좀 쪼았는데
그거에 앙심품고 초소장 좆되보라고 누가 휴가갈때 기다렸다가
바깥에 음식물쓰레기 버린다고 나가서는 공중전화로 지 친구랑 연락해서 내 관등성명 알려주고 나인척 찌르라고 했다더라
근데 저 조사받고 난 후에 아이피 확인해보니까 내가 갈리가 없는곳이 찍혀 나오니까
초소내에 사람들 존나 심문하다가 그새끼 밝혀냄
암튼 그랬음
그담날 복귀하는 행보관편에 그새끼 잡혀가더만
그날 초소 전병력 모아서 오해풀고 그랬는데 다만 다른초소에 전파가 늦게되서 작전복귀하는날 존나 처맞을뻔함
정29현 15졌다 - dc App
퍄... 죽창보소.
워메
크으
와 멋되라고아예 재사를 지냈내
허… 별 일이 다 있네요.
이게 군대라 조사 들어가서 IP까지 파고드는 거니까 다행이지 사회에서 저런식으로 억울한 일 당하면 입증하기도 어렵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