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사는데 좀 오래된 일이긴 한데
시청에 여권때문에 부득이하게 방문할 일이 있어서 갔는데
웬 군바리 차들이 몇대 와있고 건물에서 당시 파주시장하고 장군 두세명이 나오고 그 뒤로 시장 수행원으로 보이는 하급 공무원들하고 영관 위관급들 한 무리가 나옴
자세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3스타를 본 거 같은데 맞다면 1군단장일테고 나머지 장군들은 파주 전체가 담당구역인 1사단장하고 또 다른 사단장이나 그랬겠지
주목할 건 겉으로 그냥 봐서는 그냥 꼰대아재들 모임인데 내 눈으로는 분명히 장군들이 시장한테 굽실대는 포지션이였고
왠지모르게 시장은 어깨 허리 죽 펴고 시선도 전방에서 15도 위로 향하는 듯한 몸짓이였고 장군들은 대놓고 굽신대지는 않는데 미세하게나마 위축된 듯한 모습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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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군수 온다고 막 영전하고 그랬어
위병소에서 연대장한테 하는 경례하고
대령급?
군수 오는 데 도열 똑바로 안하면 재미없을 줄 알라고 함
대등한 비교 불가임 원래 민간인이랑 군이랑 행사의전이랑 실질 그게 달라서
그것은 위관장교들이 말로만 몇급 공무원 달고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됨 말로는 동급이지만 실제론 하늘과땅차이
애초에 선출직 vs 임명직인데
그럼 아무리 최고급 장교가 와도 일개 지방자치시장/군수 앞에서는 철저하게 을이 되는거냐? 시장군수가 갑이고?
일개가 아니라 선출직이 주는 힘이 엄청남. 그 지역 주민들이 뽑아준 자치단체장의 파워는 막강함
계룡시장이 계룡대 방문하면 맞아주는게 삼군 참모총장이랑 계근단장이다
선출직 공무원은 일반 공무원이랑 대접이 다름
실제 공무원 위계 관계를 떠나서, 군인이나 경찰같은 주둔이나 관할 지방행정에도 영향을 받는 제복공무원들은 그런 민선으로 뽑히는 공무원들에겐 굽신할 수 밖에 없다. 사실 따지고보면 정당에 속한 정치인 출신들이잖아. 이 사람들에게 잘보이는게 나중에 자기 커리어에 마이너스요소는 아니지. 말이 공무원들 정치적중립 지키라는거지만, 정치적인든 본인 자리 지키기든 눈치 볼 수 밖에 없음
민간인 신분이 깡패지
최홍묵 계룡시장, 계룡대 방문 3군 총장 면담 2018년 2월
http://www.ebaekje.co.kr/news/articleView.html?idxno=65649
최홍묵 계룡시장, 계룡대 방문 3군총장 및 계근단장 면담 2020년 1월
https://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48209
선출직 자체가 주는 파워도 있고 실제로도 지자체장이 지자체 내에서 파워 엄청남 좀 과장보태면 영주급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