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은 그렇게 활발하지 않았음.
키우기 쉽고, 생산성 좋고, 거기다 계란도 생산해주는 닭이 육류 섭취의 최상위 티어였고,
그 다음은 동네에 흔히 보이고 산과 들에도 뛰어다니던 개들이 위치함.
그리고 농경 사회의 특성상 꽤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소들이 있기는 한데,
조선왕조의 경우 법으로 제사용의 목적을 가지거나 자연사나 사고사한 소를 섭취하는 걸 제외한 소의 인위적 도축과 섭취를 금지해놔서 뭐....
무울론 소를 죽인 다음 자연사나 사고사로 꾸며서 묵어버리는 일도 많기는 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를 먹는다는 건 매우 위험하면서도 하기 힘든 행동이었음.
농민들도 극심한 흉년이 들지 않는 한 소를 살려야 그 다음해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소 섭취를 그닥 즐기지는 않았고.
어쨌든 1960~70년대에 품종이 개량된 돼지들을 활용한 양돈이 활발해지고 젖소와 육우 품종들이 들어오면서 육류 섭취 행태가 크게 바뀌게 됨.
빌게이츠가 '닭은 여권의 가축이다.'라고 했던게 생각나네
- 조선시대, 일제시대, 대한민국 모두 없어서 못 먹었지, 거부감이나 미래를 위해서 못 먹었다 이런 것은 없는 듯... 특히나, 조선시대는 환곡제도 믿고 내년 농사에 쓸 종자도 남김 없이 먹었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임...
- 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경제성장의 과실을 누릴 수 있게 되면 식생활이 많이 변했다고 봐야지... 예를 들면, 지금 김치라고 하면 배추김치를 생각하는데, 1960년대만 해도 무김치였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