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ews-postseven.com/archives/20111226_77224.html?PAGE=1#container
태평양 전쟁 귀환병 "전우는 산 채로 독수리에 쪼였다"(주간 포스트)
논픽션 작가·카도타루 우쇼 씨가 100명이 넘는 병사에게 취재한 전쟁 논픽션 결정판 3부작 『 태평양 전쟁 마지막 증언 』. 진주만 공격에서 70년이 되는 12월에 출판된 2부 "육군 옥쇄 편"에는 장렬한 최전선이 재현되어 있다. 인도 북동부에서 전개된 "임팔 작전"에 얽힌 귀환병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카도타 씨가 취재했다.(글에선 경칭을 생략했다)
***
이노우에 마코토 씨는, 다이쇼 10년 생, 90살의 전직 군인이다. 쇼와 19년 3월에 시작된 인도 북동부 임팔을 공략한다는 "임팔 작전"의 생존자다. 작전의 주력을 맡은 통칭, 마츠지 병단에서 포병이었다. 이노우에 씨가 회고하길.
"가장 힘들었던 건 임팔까지의 거리였어. 치열한 싸움을 벌였지. 축제 같았어. 저쪽은 전차를 끌고 왔으니 죽은 목숨이었지. 산을 내려오면 전차가 포진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검은 인도 병사 뒤에 백인 영국군이 있었어. 인도군은 뒤에서 영국 병사에게 "갈게, 갈게"라고 했고. 이쪽은 보급선이 늘어나 바렸으니까. 결국 돌파하지 못했지."
임팔 방위를 위한 병력/무기를 증강하는 연합군과 탄약도, 식량도 떨어져 가던 마츠리 병단. 승부는 누가 봐도 분명했다.
식량이 떨어지면서 우기까지 일본군을 괴롭혔다. 집요한 연합군의 공습과 포 사격은 물에 잠긴 참호 속에 숨은 일본군을 끓임없이 괴롭혔다. 말라리아에 감염되는 병사들이 꾸준히 나왔고, 마침내 일본군은 작전 진행이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남방총군이 임팔 작전 중단을 명령한 시점은 쇼와 19년 7월 2일이었다.
철수는 비참했다. 추격하는 연합군으로부터 달아나면서 식량도 없이 다시 아라칸 산맥을 넘어 퇴각했다.
"낮에는 정글에서 자다가 밤에 걸었어. 적의 공격이 있으니까. 비참했지. 거기엔 독수리가 있었어. 내가 죽길 기다리고 있더군. 가만히 앉으면 바로 달려들었어. 꽤 크구. 그것들이 병든 병사를 찾아 날아갔지. 길에서 주저앉았을 때, 쫓을 힘이 없으면 그것으로 끝이야. 산 채로 먹혔어. 그 녀석들은 얼굴부터 먹어치웠지"
독수리는 인간의 "눈"부터 쪼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맞아. 눈을 세게 쪼았어. 얼굴에서 튀어나온 부분이니까, 그리고 뺨을 쑤셨지. 살아있는 사람을 먹었어. 엄청난 비 속에서도 볼 수 있었어. 백골이 되어 간다는 것은, 독수리에게 먹힌 것을 의미했지."
시체와 부상병의 상처에는 구더기가 꼬였다. 파리가 그쳤다고 생각하면 거기서 꼭 구더기가 나왔다.
"먹을 게 하나도 없었냐고? 건강한 놈은 그 구더기를 잡아먹었어. 나도 먹었지. 시체가 바로 백골이 된 것은 독수리와 구더기가 먹어치운 탓이야."
※주간 포스트 2012년 1월 16일자
태평양 전쟁 귀환병 "전우는 산 채로 독수리에 쪼였다"(주간 포스트)
논픽션 작가·카도타루 우쇼 씨가 100명이 넘는 병사에게 취재한 전쟁 논픽션 결정판 3부작 『 태평양 전쟁 마지막 증언 』. 진주만 공격에서 70년이 되는 12월에 출판된 2부 "육군 옥쇄 편"에는 장렬한 최전선이 재현되어 있다. 인도 북동부에서 전개된 "임팔 작전"에 얽힌 귀환병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카도타 씨가 취재했다.(글에선 경칭을 생략했다)
***
이노우에 마코토 씨는, 다이쇼 10년 생, 90살의 전직 군인이다. 쇼와 19년 3월에 시작된 인도 북동부 임팔을 공략한다는 "임팔 작전"의 생존자다. 작전의 주력을 맡은 통칭, 마츠지 병단에서 포병이었다. 이노우에 씨가 회고하길.
"가장 힘들었던 건 임팔까지의 거리였어. 치열한 싸움을 벌였지. 축제 같았어. 저쪽은 전차를 끌고 왔으니 죽은 목숨이었지. 산을 내려오면 전차가 포진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검은 인도 병사 뒤에 백인 영국군이 있었어. 인도군은 뒤에서 영국 병사에게 "갈게, 갈게"라고 했고. 이쪽은 보급선이 늘어나 바렸으니까. 결국 돌파하지 못했지."
임팔 방위를 위한 병력/무기를 증강하는 연합군과 탄약도, 식량도 떨어져 가던 마츠리 병단. 승부는 누가 봐도 분명했다.
식량이 떨어지면서 우기까지 일본군을 괴롭혔다. 집요한 연합군의 공습과 포 사격은 물에 잠긴 참호 속에 숨은 일본군을 끓임없이 괴롭혔다. 말라리아에 감염되는 병사들이 꾸준히 나왔고, 마침내 일본군은 작전 진행이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남방총군이 임팔 작전 중단을 명령한 시점은 쇼와 19년 7월 2일이었다.
철수는 비참했다. 추격하는 연합군으로부터 달아나면서 식량도 없이 다시 아라칸 산맥을 넘어 퇴각했다.
"낮에는 정글에서 자다가 밤에 걸었어. 적의 공격이 있으니까. 비참했지. 거기엔 독수리가 있었어. 내가 죽길 기다리고 있더군. 가만히 앉으면 바로 달려들었어. 꽤 크구. 그것들이 병든 병사를 찾아 날아갔지. 길에서 주저앉았을 때, 쫓을 힘이 없으면 그것으로 끝이야. 산 채로 먹혔어. 그 녀석들은 얼굴부터 먹어치웠지"
독수리는 인간의 "눈"부터 쪼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맞아. 눈을 세게 쪼았어. 얼굴에서 튀어나온 부분이니까, 그리고 뺨을 쑤셨지. 살아있는 사람을 먹었어. 엄청난 비 속에서도 볼 수 있었어. 백골이 되어 간다는 것은, 독수리에게 먹힌 것을 의미했지."
시체와 부상병의 상처에는 구더기가 꼬였다. 파리가 그쳤다고 생각하면 거기서 꼭 구더기가 나왔다.
"먹을 게 하나도 없었냐고? 건강한 놈은 그 구더기를 잡아먹었어. 나도 먹었지. 시체가 바로 백골이 된 것은 독수리와 구더기가 먹어치운 탓이야."
※주간 포스트 2012년 1월 16일자
- dc official App
그 뭐냐 멕시코 사막에서 파묻히면 경험할 수 있는건가
뭔가 무섭네요ㄷㄷ
갳
으으...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프로메테우스가 전우였나보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