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로색슨 시대 잉글랜드 거의 전역에서 사용된 기본적인 토지 면적 단위는

자유농민 한 명이 그의 가족을 부양하기에 족할 만큼의 분량으로 설정된 하이드(hide, 보통 60~120 에이커-옮긴이)였다.


예를 들어 웨식스에서 10하이드를 소유한 자유농민은 관습적으로 영주에게

벌꿀 10통과 빵 3백 덩어리, 브리티시 에일 맥주 12앰버(1앰버는 약 6갤런), 효모를 제거한 맑은 에일 맥주 30앰버, 소 2마리,

거위 10마리, 암탉 20마리, 치즈 10개, 버터 1앰버, 연어 5마리, 마초 9킬로그램, 뱀장어 1백 마리를 바쳐야 했다.


햄프셔 주 허스트보우네 프라이오즈 지역의 자유 농민들은 소작료로 매년

1하이드 당 40페니씩 내야 했고, 49주 동안 1주일에 3일씩 영주를 위해 봉사해야 했으며,

그와는 별도로 틈틈이 짬을 내어 영주의 땅 3에이커를 갈고 씨를 뿌리고 영주의 목초지 0.5에이커의 풀을  낫으로 베어내야 했다.

그뿐 아니라 양과 새끼 양, 에일 맥주, 보리, 밀을 바치는 것은 물론 영주의 양을 씻기고 양털을 깎는 일과

장작이 섞인 나무 4바리와 울타리 말뚝 16개를 제공하는 일도 그들 몫이었다.




1. 보통 농민들은 10하이드의 땅을 가지기 힘들었으니 실제로는 저 웨식스의 사례는 현대로 따지면 고소득자의 경우임


2. 이 사람들은 어쨌든 신분이 자유민이었기 때문에 자유농민으로 불렸음.


3. 놀랍게도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 유럽 본토 지역에서는 봉건적 의무가 이것보다 훨씬 더 가혹한 조건이었고, 심지어 농민은 자유민도 아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