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엔 상추가 말 그대로 같은 무게의 금과 같은 가치였다고 그런 기록도 있을 정도로,


쌈밥 먹기가 힘들었음.


물론 이건 상추 기준이고, 뭐 쌈밥 자체는 서민들 사이에서 좀 있었을 거라고 보임.




조선시대엔 유배지의 정약용 선생이 자기 자식들에게


"김치 같이 비싸고 호화로운 거 먹지 말고, 싸고 담백한 쌈밥을 먹는 게 진정한 군자란다."


라고 편지를 보낼 정도로 쌈밥이 흔해짐.



일단 몇 가지 원인이 있겠는데,


1. 고려시대 채소 쌈밥 창렬화의 원인이 된 귀족 불교 문화가 조선에는 없었다.

(고려에서는 불교 신자인 귀족들이 고기를 먹지 않고, 그 대신 쌈밥을 먹음)


2. 조선시대에는 고려와는 달리 다양한 쌈 작물들을 재배하고 있었다.

(호박잎, 깻잎, 상추, 배추 등)



일단은 뭐 이 정도 생각할 수 있을듯.


그래서 쌈밥이 화려한 건 고려였지만,


진짜로 쌈밥이 다종다양하게 발달한 건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