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조선은 실력이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일본에 반항하여 독립함은
당장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세계대전이 발발하여
강국피폐(强國疲弊)의 시기가 도래하면
그때야말로 조선은 독립하고야 말 것이다.

현재의 강국도 나뭇잎과 같이
자연 조락의 시기가  꼭 온다는 것은
역사의 필연의 일로서

우리들 독립운동자는 국가성쇠의
순환을 앞당기는 것으로써 그 역할로 삼는다.


물론 한두 명의 상급 군인을
살해하는 것만으로는
독립이 용이하게 실행될 수 없다.

따라서 이번 사건 같은 것도 독립에는 당장
직접 효과가 없음을 매우 잘 알고 있지만,


오직 기약하는 바는
이에 의하여 조선인의 각성을 촉구하고


다시 세계로 하여금 조선의 존재를
명료히 알게 하는 데 있다.





결국 자신이 벌인 의거로
조선을 인식 시킨다는 목표를 달성했지.



글을 쭉 읽어보면
현대까지 꿰뚫어 미래를 내다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