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한 전장일수록


신병들 픽픽 죽어나가고

몸도 마음도 피곤한지라

애초에 사고치지 않는 이상,

신병들에게 딱히 큰 관심도 없고, 귀찮으니까 그런 거 아닐까?





드라마를 사례로 드는게 적절한지는 모르겠는데

독일 드라마

'우리 어머니, 우리 아버지'

보면 동부전선에 배치된 주인공 소대로 신병 둘 오니까

신고식 그런거 하나도 없이

고참들끼리

지난번에 온, 이름도 기억 안 나는 신병 며칠만에 죽었더라 하면서 이야기 하고

짬 좀 많이 찬 주인공은

신병들 한테

앞으로 오른쪽에 너는 1번, 왼쪽에 너는 2번이라 부르겠다면서

만약 한 달 뒤에도 '살아 있다면' 그 때 통성명 하자면서

그뒤로 바로 신경꺼버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