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전에>
거 월탱갤에도 그렇고 항상 궁금한게 있는데요
다른 소련 중전차들은 뭐 올려도 관심이 생각보다 들한데 왜 IS-6랑 IS-7만 올리면 반응이 핫한지 모르겠어요.
뭐 제가 IS-3랑 IS-4는 한꺼번에 퉁쳐서 올리긴 합니다만...
그리고 저번편에 제가 깜빡하고 안올린 사실이 있는데, 소련군은 마우스보다 몇일 전에 오스트리아에서 기동가능한 야크트티거를 한대 노획합니다.
12.8cm는 대공포로나 쓰일 줄 알았더니 떡하니 전차에 올려져있고, 그나마 고정포탑인 줄 알았더니 크고 돼지지만 회전포탑에 올려놓은 놈이 한놈 있네?
그리고 Object 257은 12.8cm Kwk 44의 철갑탄에 차체 정면 하부가 100m 정도의 거리에서 관통당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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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945년 6월 11일 Object 257이 취소됨과 함께 새로운 중전차의 기준이 제시됩니다. 기존 Object 252에서 257까지의 전차들은 50~60톤 사이의 무게에 700~750hp 사이의 엔진을 장착하고 8.8cm kwk 43이나 10.5cm Flak 39에 대한 영거리 방어를 요구받았지만, 새로운 중전차는 60톤에서 70톤 사이의 무게, 무제한급의 엔진과 12.8cm Kwk 44에 대한 영거리 방어를 요구받았습니다. 이오시프 코친은 곧바로 새로운 중전차의 설계에 전념했고, 불과 3개월만에 새로운 중전차의 설계도를 완성합니다. 새로운 중전차의 형식명은 Object 260으로 붙어졌습니다.
'곧 쿠빈카에서 뵈요!' Object 260 mod.1945
신형 전차는 68톤으로 증가한 중량을 이용해 차체 하부 역시 150mm로 증가하여 영거리에서 12.8cm Kwk 44를 막는 것이 가능해졌고, 측면에서 8.8cm Kwk 43을 영거리에서 막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설계 초기에 개발이 늦어지고 있던 122mm BL-13-1 주포와 1200마력 엔진이 문제가 되지만, 코친이 직접 설계를 의뢰한 130mm S-26 주포가 도착하고, 임시로 V-16F 600마력 엔진 2기를 병렬로 설치하기로 하면서 일단은 문제가 해결됩니다. 이것만 본다면 단지 중량이 증가한 Object 257이겠지만, 중요한 특징 한가지가 Object 260에 추가됩니다. 바로 전차 곳곳에 설계된 다수의 기관총과 주포의 장전보조장치였습니다.
다수의 기관총은 코친의 중전차 설계에 있어 하나의 특징인데, 중전차는 대전차 역할을 할 화기와 대보병 역할을 할 화기를 따로 구비해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었지요. 그리고 1941년 전까지는 이러한 그의 설계 신념이 최악의 형태로 발휘되었는데, 바로 다포탑 전차입니다(...). KV-1의 아버지로 유명한 SMK 다포탑 전차 이전에도 그는 T-28 중형 전차와 T-35 중전차의 개발에 참여했고, 심지어는 스탈린의 그 유명한 '백화점'드립 이후 나온 프로토타입 KV-1에서 조차 포탑 하나에 76.2mm와 45mm 포를 같이 달아놓는 기행을 벌였고(물론 양산형에서는 공간이 비좁다는 이유로 45mm가 철거되고 7.62mm 동축기관총으로 바뀝니다), 이후에도 KV-2의 포탑을 기반으로 KV-5 초중전차를 기획하는 반면 휘하의 설계진에게도 다양한 형태의 다포탑전차를 기획하게 합니다(이 설계들은 KV-4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응? 내 주포 옆에 왠 종양이?' 1939년 최초로 등장한 KV-1의 프로토타입 모습.
'KV-2가 무게중심이 안좋아서 포탑을 옆으로 돌릴 수 없으면 전차를 더 크게 만들면 되지. 더 크게 만드는 김에 기관총포탑도 2개 올리자' KV-5
그러나 이러한 설계안들은 1941년 레닌그라드 포위전의 시작과 함께 다행이도(?) 레닌그라드에 버려지게 되고 첼랴빈스크에 도착한 코친은 다포탑 전차라는 것은 도저히 이뤄질 수 없는 꿈임을 깨닫습니다. 결국 부포를 포기한 그였으나, 기관총을 이용해 전방위 공격이 가능해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지 않아 IS-2의 포탑 후방에 기어이 7.62mm 기관총을 설치하지만, 이조차 방어력에 악화만 주는 요소라는 비판을 듣고 IS-3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결국 마지막으로 코친이 꺼내든 꼼수는 전차의 장갑부 바깥에 기관총을 설치하는 것이었고, 그는 결국 동축기관총 및 전차장용 대공기관총으로 14.5mm KPV 2기, 포탑 전방 및 후방에 각각 2기 + 차체에 2기로 7.62mm 기관총을 총 6기를 설치하는 미친 설계를 완성시킵니다. 기관총 덕후(...)
그러나 이런 기관총 해프닝에도 불구하고, 코친은 당시 소련 전차 설계진들 중에서 굉장히 선진적인 신념 역시 가지고 있었는데, 바로 전차의 지속 전투력과 빠른 장전속도는 장전수에게 충분한 공간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107mm M1910/30 주포를 장착한 중전차에 장전수 2명이 원할한 장전에 필요한 공간을 정확히 계산하여 거대한 포탑을 만들었으며(비록 그것이 107mm의 수량부족으로 인해 152mm를 들고 작전에 나가는 덕분에 쓸모없어졌지만 말이죠!), IS-6에서는 포탑 후방에 30발의 준비탄 가대가 존재하여 장전수의 편의를 도왔습니다.
Object 260역시 예외는 아니었는데, 122mm BL-13-1을 장착할 예정이었던 Object 260의 초기 설계안에서는 Object 257보다 여유가 생긴 포탑을 이용해 장전수를 2명으로 늘렸습니다. 그러나 주포가 훨씬 무거운 130mm 포탄을 이용하는 S-26으로 바뀌자, 코친은 장전수 2명만으로는 부족하다 예상하였고, 결국 장전수 2명이 장전보조장치를 이용해 장전한다는 방식으로 장전수의 부담을 덜기로 결정합니다. 이 방법은 성공적이었고, Object 260은 지속사격시 분당 6발, 급속사격시 분당 7발이라는 기존 소련 중전차들은 꿈에 꾸지 못할 발사속도를 보여줍니다.
사진은 Object 260 mod.1948(IS-7)에 설치된 녀석이지만, 기본적인 설계는 같습니다.
'자! 날 목업만으로 끝낼 건 아니잖아? 빨리 만들어 달라구!' 1945년 9월에 완성된 Object 260 mod.1945의 목업들. 포탑 후방의 7.62mm 연장 회전포탑이 아주 눈에 띄는 설계입니다(...)
안타깝게도 목업 시절의 다양한 사진과 달리 Object 260 mod.1945의 실차량 사진은 단 하나, 그것도 부분만 찍힌 사진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록상으로 2대의 Object 260 mod.1945가 1946년 9월과 11월 완성되었고, 둘다 쿠빈카의 실험장에서 각종 실험을 거쳤다는 내용은 남아있죠. 첫 전차는 기동력 테스트와 현가장치 테스트, 각종 피탄 테스트를 거쳤고, 두번째 전차는 현가장치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이게 그렇게 좋다매?' 1946년 쿠빈카에서 테스트 중인 Object 260 mod.1945
프로토타입 1호는 도로상에서 시속 60km, 야지에서 시속 32km의 높은 기동성능과 소련제답지 않은 훌륭한 조종성을 선보이며 각종 칭찬을 받았지만, 차체 내부의 난잡한 배치와 병렬 연결 1200마력 엔진의 내구도가 지적되었고, 키로프 설계국의 설계진들은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 1947년 Object 260의 설계에 대한 대규모 변경에 들어갑니다.
Object 260 mod.1945 테스트 중 이모저모
1. GABTU는 프로토타입 1호 차량을 가지고 정면에 최소 10발 이상의 12.8cm Kwk 44와 130mm S-70의 철갑탄/고폭탄을 쏴대었다. 모든 피격테스트는 내부 승무원들에 대한 영향을 테스트하기 위해 댕댕이를 차량 내부에 태운 채로 시행되었고, 마지막 피격 시 잦은 피격과 파이크형 전면장갑 특유의 불완전한 용접 때문에 차체 전면 용접부에 약간의 금이 발견되었지만, 댕댕이는 무사했다.
2. 프로토타입 1호를 운전한 테스트 드라이버는 보고서에 '내가 지금까지 타 본 차량 중 최고인듯!'이라고 적었다고 한다. 역시 크고 아름다우며 빠른 차는 남자의 진리
128mm 영거리 방어요?
128은 그렇다치고 측면 8871 영거리 방호는 대체 - 야토가미 토카 다이스키!
네 영거리 방어요. 거 차체 하부 LOS만 해도 250mm에 도탄효과까지 더하면 280mm 정도까진 막으리라 예정된 녀석입니다. 월탱 보고 12.8cm 방어 안된다 하면 당신은 독뽕빔에 맞으신 겁니다. 어서 나치의 잔혹한 유대인 학살 짤을 보고 정신을 차리세요
측면으로 영거리에서 88미리방호라니... 이게진짜 중전차지! 아무도 나를 막을수없어 - dc App
바로 이거야! 모든 공격을 막아내는 중전차! - dc App
하여간 진짜 작정하고 만든거였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