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 아처 훈련(Exercise Able Archer)은 미국 유럽 주둔군에서 전시의 통상 재래전 작전부터 화학전, 핵전쟁에 동반된 재래전 작전까지의 지휘통제 절차 훈련을 위해 실시한 연례 훈련이다.
"에이블 아처 83(Able Archer 83)"은 1983년 11월 7일부터 실시된 5일 동안의 NATO의 지휘통제 군사훈련으로, 서유럽에 걸쳐, 몽스 북쪽의 카스토(Casteau)에 위치한 유럽 연합군 최고사령부에서 실시되었다. 에이블 아처 훈련은 나토군의 핵공격으로 끝나는 일련의 충돌 확대를 실험했다.
당시 훈련은 동서 갈등이 정점으로 치달은 상황에서 치러졌다. 그해 초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소련을 '악의 제국'으로 규정한 데에 이어 같은 해 9월 대한항공 보잉 747기가 사할린 상공에서 소련 전투기에 격추된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1983년 에이블 아처 훈련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몇 가지 새로운 요소를 도입해 극도로 현실적인 훈련이였으며, 이 극도로 현실적인 모습은 미국과 소련 사이의 극도로 긴장된 관계와 유럽에의 퍼싱 II 전술 핵미사일 도착 예정과 겹쳐져, 소련 공산당 정치국은 에이블 아처 83이 실제로 임박한 기습 공격을 은폐하기 위한 기만작전이라고 확신했다.
그 대응으로, 전 바르샤바 조약기구군은 최대 경계 태세에 돌입, 핵전력을 발사 가능한 상태로 가동시켰으며 동독과 폴란드에 주둔한 공군 부대들을 출격 태세로 대기시켰다. 또한 유사시 유럽의 주요 나토군 군사 기지와 핵전력을 향한 선제 핵공격을 승인했다.
다행히도 에이블 아처 83 훈련은 더 이상 소련군을 자극시키지 않아 핵전쟁 위기는 11월 11일 훈련 종료와 함께 종결되었다.
당시 서방 정보당국은 애초 이를 에이블 아처 83에 대응하는 소련의 자체 군사훈련이라고만 생각했으나 이후 소련이 진짜로 훈련을 실제 상황으로 오인했다는 정황을 파악했다.
영국정부 정보 자문기관인 공동정보위원회(JIC)는 보고서에서 "소련 당국이 에이블 아처 훈련이나 다른 핵관련 훈련을 진짜 위협으로 생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적었다.
관련 내용을 대처 총리에게 보고한 로버트 암스트롱 당시 행정장관도 "주요 공휴일 기간에 실제 군사활동과 경보를 발동했다는 점에서 소련의 반응이 훈련상황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는 나토가 군사훈련을 가장해 공격할 것을 소련이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기밀문서에는 대처 총리가 이런 보고에 경악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면서 "소련이 서방의 의도를 오인해 과잉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미국과도 이 문제를 논의하라"고 지시했다고 기록돼 있다.
이 "1983년 전쟁 위기"는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세계가 핵전쟁에 가장 가까웠던 일로 많은 역사가들이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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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어디서 본 거 같았는데 워게임 시나리오가 이거랑 비슷하게 흘러가는 거였네, 개추!
워게임 시나리오가 이거랑 비슷하게 흘러가는게 아니라
워게임 시나리오가 현실 역사에서 전쟁 위기였던 사건들을 전쟁으로 진행시키는 대체 역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