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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교대 독도법이론교육때 기호읽는법 좌표읽는법 등등 배우고


담날 실습평가한다고 근처 보병연대쪽 산속 공터로 깊숙히 들어갔음.


팀마다 지도랑 나침반하나씩 나눠주더니


"지도 하단에 힌트 있으니까 그걸로 경로탐색해서 올바른 도착지점으로 올 것"


각 포인트마다 새로운 경로힌트가 있어서 단계별로 찾아야하는데


포인트가 서로 가까이 붙어있는데다 구라포인트도 섞여있고 도착지점도 여러개라


중간에 단 하나라도 틀리게 해석하면 좆되는 시험이었음


게다가 시간제한까지





여기까진 존나 실전지향적인다 생각이 들 수 있는데


문제는 시발 우리 스타팅포인트가 지도에서 대체 어디인지를 교관들이 말 안해줬음


'지도보니까 다음지점 주위에 산봉우리가 네개있는데;;;'


하고 제자리에서 고개돌려보니 지천에 널린게 봉우리임. 좆같은 강원도.


기준으로 삼을 지형지물도 안보이고,


2시간 이론교육 받은걸로 이 첩첩산중서 길 찾는건 어림도 없겠다 싶어서


우리 포병팀이 1등을 못한다면, 대신에 보병도 1등 못하게해야겠다고 우리팀원끼리 의결했음


포인트마다 있던 힌트적힌 팻말에 수성펜으로 찍찍 이상한거 적던가


방위를 거꾸로 표시하든가 아예 푯말 뽑아서 눕혀놓고 등등


그래서 그날 타임어택에 모두 실패해서 결국 선착순으로 점수 준 걸로 기억하는데


우린 눈치작전으로 10팀중에 3등함





결론 : 분교대 조교들아 미안하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modify/?id=war&no=1868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