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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5년, 루이 14세의 왕제 오를레앙 공 필리프의 아내, 팔라틴 공녀는 베르사유 궁전에 대해 경멸어린 투로 이렇게 썼다.


"이곳은 국왕 폐하의 테이블에서조차 너무 추워서 물잔에 담긴 물이 얼어붙고 만다."


또한 그녀는 '사방에서 아무데나 오줌을 갈겨대는' 얼빠진 인간들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았다.

안락함이란 당시의 베르사유에서는 참으로 찾아보기 힘든 것이었다.



그러나 온 궁전에 진동하는 역겨운 지린내는 그렇다쳐도, 궁정의 사람들이 진정으로 무서워하는 것은 바로 끔찍한 추위였다.

추위가 초가을부터 으슬으슬 밀려오면, 태양왕부터 밑바닥 하인들까지 모두가 별 수 없이 여러 달 동안 벌벌 떨어야 했다.

귀족들은 '살인적인' 바람에 맞서 싸우기 위해 정말 별별 수를 다 썼다.

맹트농 부인은 귀도리와 모자를 쓰고서 커다란 소파 위에서 웅크리고 지냈다.

랑부이예 부인은 곰가죽을 둘렀고, 뤽샹부르 원수 부인은 발난로가 있는 가마를 떠날 줄 몰랐다.

의사 샤를르 들로름은 머리에 실내용 모자를 여덟 겹으로 쓰고, 스타킹을 여덟 겹 신은 다음, 양털을 덧댄 장화를 신었다.



물론 베르사유에서 난로에 불을 지피지 않은 거야 아니다.

그렇지만 그 난로들은 끔찍할만큼 점화 상태가 불량해서, 눈보라가 몰아치면 매번 불이 맥없이 꺼지곤 했다.

게다가 바람이 실내에 연기를 퍼뜨려, 심한 날은 궁전 안에 얼마나 연기가 자욱한지

돌아다니다 보면 희끄무레한 그림자들 말곤 아무것도 분간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오늘날의 관광객들과 달리, 정작 당시 궁정 사람들에겐 베르사유의 아름다움을 즐길 여유 따윈 없었던 셈이다.




- 알랭 드코 저, "화려함의 역사, 베르사유"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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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레후 귀족챠 눈이 감기는 레후...


아니 시발 명색이 귀족인데 진짜 무슨 겨울에 골판지 속에서 벌벌 떠는 참피새끼들이 따로 없냐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