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임
세종부터 시작해서 조선 위정자들의 제1목표는 조선을 완벽한 성리학의 나라로 만드는 거였고
조선의 아키텍쳐 정도전이나, 천년을 가도 무너지지 않을 나라를 만들겠다는 세종이나, 대동법할 때 김육이라거나 다 똑같았음
그리고 점점 조선은 형식적으로는 완벽한 체제로 나아갔지
근데 문제는 너무 형식주의에 매몰되다보니, 외부의 변화라던지 동태적 불안정성이라던지에 대해 대응이 어려웠고
이게 18세기를 지나면 한계가 되고 19세기에 와서는 체제의 존립마저 뒤흔드는 위기로 갔던거임
그렇다면 19세기 당시에 시점에서는 변화 아니면 고수 밖에 없었고 조선은 고수를 택한 거임 안타깝게도
다만 변화를 택하고 개항을 일찍 했다 하여도 성공은 회의적임 어차피 역사에 if는 없기도 하고
그냥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해하면 되는 걸 찬양 아니면 혐오로 가는 건 대체 무엇인지 잘 이해가 안감
다만 난 조선이 고려보다 더 진보한 체계라고 생각하고 있음. 진짜로 부세의 상납이라던지 재정운용에 있어 국초부터 상인 의존도가 매우 낮았던게 그러함
어찌보면 사회주의 체제의 이상향이 아닌가싶기도 할 정도로
사회주의 보다는 아나키즘에 가깝지 않나? 너무 극단적으로 작은 정부를 지향하고 관료들의 도덕심을 강조하면서 격무에 입에 풀칠할 정도의 급료만 주고 운영하고 있어서 ㅇㅅㅇ
이게 그 "문제는 경제야, 이 바보야"인가 하는 그거 맞죠?
머 제가 경제사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다보니 잘 모르는 것도 있지만, 그냥 제 생각이 그렇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