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록이란?

전 왕대의 사료들을 모아서 시간순으로 편찬한 역사서를 말함

사관들이 쓰고 보관하던 사초, 행정 각부서의 시정기, 승정원일기의 내용을 취합하여 만든다.

사초는 다 알거임. 옛날 사극 보면 왕이 뭐라뭐라 하면 뒤에서 계속 받아쓰는 신하가 있음

그게 사관이고 사관은 왕과 신하들의 말, 국정의 대소사를 모두 기록함. 그게 사초임

시정기는 부처의 업무일지같은거다. 예를 들면 병조의 경우 병조에서 행정처리를 하면 문서

로 기록을 할거임. 그런 기록들의 모음이 시정기다.

승정원은 왕의 비서기관임. 따라서 왕명의 출납과 중요한 보고사항이 모두 승정원에 들어감

그런 기록들의 모음이 승정원일기임.

왕이 승하하면 다음왕이 즉위한 다음 실록청을 만들고 위 기록들을 모아서 실록을 만든다.


2. 정사란?

전 왕조의 사료들을 모아서 국가주관으로 편찬한 역사서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국사기>나 <고려사>가 이에 해당되는거임

고려는 전 왕조인 신라의 역사를 <삼국사기>에 기록했고 좀 아쉬웠는지 백제와 고구려의 역

사도 같이 써줬다. 고마운 일임.

조선 역시 망한 전 왕조인 고려의 사적을 정리해서 <고려사>로 편찬하게 된다.

정사는 기전체로 쓰여진다.

기전체란 본기, 세가, 지, 열전 등의 구분으로 편찬되는게 특징이다

본기는 황제의 사적, 세가는 제후나 왕의 사적, 지는 제도나 문화, 지리 등의 사적, 열전은

신하들이나 백성 또는 외국에 대한 기록을 말한다.


3. 편년체란?

위 기전체처럼 본기, 세가, 지, 열전 등으로 구분하여 편찬하지 않고 모든 역사를 시간순으

로 기록하는 방식을 말한다.

흔히 우리가 쓰는 일기를 편년체로 보아도 무방하다.

역사서 뒤에 '절요'나 '통감'이라는 글자가 붙어 있다면 이는 편년체 역사서로 보면 된다.

예를 들어 <고려사절요>, <동국통감>, <삼국사절요> 등이 여기에 들어가며 <실록>도 역시

편년체 역사서라고 할 수 있다.


4. <고려사>편찬에 관하여

<고려사>는 주로 조선 세종조에 작업하였지만 문종때에 완성되었다.

당연히 <고려실록>을 대본으로 편찬하였지만 그 외 고려시대의 사료들도 편찬의 기본 자료

로 활용되었다.

고려에서도 <실록>을 편찬하였으나 현종대에 거란의 침입으로 태조에서부터 목종대에 이르

는 7대 왕의 실록이 소실되었다. 그래서 현종대에 황주량에 의해 <7대실록>이 편찬되게 된다.

물론 현종대 이후에는 조선에서처럼 실록이 계속 만들어진다.

<고려사>를 작업하던 조선 초기에는 고려실록이 전해지고 있었다.

그러나 조선시기 어느 시점에서 고려실록은 인멸되었으며 현재 전해지는 고려실록은 없다.


5. <고려사절요>에 관하여

기전체 <고려사>에 대하여 편년체 <고려사절요>는 상호 보완적인 사서라고 볼 수 있다.

분량은 정사인 <고려사>가 압도적이지만 <고려사>에 없는 자료도 <고려사절요>에서 찾아볼

수 있는 등 매우 중요한 역사서로 볼 수 있다.


6. <고려사>는 역사를 기록한게 아니라 군주학 가르치려고 만든거라는 소리는

<물리학총론>은 물리학을 서술한게 아니라 애들 시험공부 시키려고 만든거라는 소리와 같다.


7. 기전체, 편년체 외에도 기사본말체가 있다.

이건 중요 사건별로 역사를 기록한 것이다. <삼국유사>, <연려실기술>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