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나 디지털계산기안쓰고
올드웨이루다가
전지라고 부르는 아주아주 넓은 종이에다가
자랑 컴퍼스로만 그려서 사격제원 산출하는 주특기가 있음
초딩때 모눈종이에 도형그리기 하던거의 심화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됨.
포병 사격지휘애들이 하는건데
전포대장 직책을 맡는 장교는 가끔 경진대회나 주특기경연같은데서 저걸 하는 경우가 있음
우리포대도 저걸 나갔는데 준비 시~작~ 한지가 옛저녁인데
아무리 기다려도 FDC에서 전포로 제원이 안넘어와
기다리다빡친 포대장이 문을 박차고 들어가서 니네 뭐하는거냐고 지금 샤우팅쳤는데
우리 중위가 주특기를 존나 못해서 얼타는 중이었음
더 웃긴건 FDC분대장하던 내 동기는 이등병때 교범보고 독학으로 다 마스터한거라
결국 중위대신 내 동기가 해버렸음
부대복귀하는길에 포대장이 중위한테 그러더라
같은 장교로서 심히 부끄럽다고
자기가 학교다닐때 수학시간에 함수 존나못했다그러면 진지하게 포병장교 임관은 안하는게 낫지 싶다
함수 좆도 상관없음 다 사칙연산으로 하는건데 도판주특기를 전포대장이 못하는거면 때려쳐야지ㅋ
저거만 놓고보면 그렇긴한데 포병의 기본이 삼각함수니까 아예 모르면 또 그렇지
?? 나 아예모름 수포자였는데
아무상관없음
그래 ? 우리부대는 FDC보직받는 조건에 수능수리 몇 등급이냐고 묻는거있었는데 ㅋㅋㅋㅋㅋ
수리 존나 잘하는 애들은 무슨 수식을 따로 만들어서 훨씬 빠르게 계산하고 하더라 근데 기본 시스템이 잘 갖춰져있어서 답만 거기 넣고 계산하면 빠르게 결과 낼수있음 ㅋㅋ
나도 수포자라서 빡대가리라 죄송하다고 자진해서 전포갔는디
근데 잘하는 사람이 말하면 주변 사람들에겐 믿음직 하긴 하더라 군시절 옆 사격대 전포대장이 피탄지 넘겨서 다른 구역에 맞췄는데, 이런 경우 평소 잘하던 사람이면 "어쩌다 그랬대?"지만 평소 수학 지지리도 못하면 군단단위로 소문 쫙 퍼져서 "쟤 믿고 뭐 맡길수 있겠냐?"이렇게 되더라
심지어 글에 나오는 도판주특기는 그런 공식조차 필요없음 자 대고 점 찍고 잘 긋기만 하면됨ㅋㅋ
근데 하나 덧붙이자면 저 중위는 예전에 진급해가지고 딴부대에서 포대장 잘 하고 있다고 소식들었음 ㅋㅋㅋ
대위 진급은 왠만하면 다 함 안 그래도 초급간부 지원율 씹창인데 ㅋㅋㅋㅋㅋ
요새도 차트병이나 유리판 뒤에서 색연필로 항적 그리는 병 있을까? 팩스병은 실제 있는거 봤는데
솔직히 포병은 머리 좋아야 한다 나폴레옹도 포병출신이긴 하지만, 동시에 나폴레옹의 정리라고 기하학 작도증명 해서 역사에 남았더라
그거 그냥 공식에 숫자만 넣으면 나오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