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공방전에서 완전히 승기를 잡은 맥아더는, 이제 제 37사단의 위력정찰에 몸소 합류해
태평양전쟁 개전 전에 그가 가족과 함께 지내던 마닐라 호텔의 펜트하우스에 가보기로 결정했다.
필리핀 웨이터들의 말로는, 다행히 일본군이 점령한 뒤에도 그의 집은 훼손되지 않고 무사하다는 것이었다.
어쩌면 맥아더의 아내가 피난갈 때 부적처럼 남겨놓은 화병 - 아이러니하게도 전쟁 전 히로히토가 선물한 하사품이었다 - 덕분일지도 몰랐다.
그러나 호텔에서 일본군의 기관총이 불을 뿜는 바람에 꼼짝못하고 있던 맥아더 앞에서, 그의 눈을 뒤집어지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갑자기 펜트하우스가 화염에 휩싸였다. 적들이 불을 지른 것이다.
공들여 모은 귀한 군사서적, 추억이 담긴 기념품들, 평생을 함께해온 소장품들이 타들어가는 현장을 나는 형용할 수 없는 심정으로 바라보았다."
맥아더는 톰슨을 든 정찰대원들과 함께 몸소 나는 듯 계단을 뛰어올라갔다.
"층계참을 하나 올라갈 때마다 총격전이 벌어졌다.
펜트하우스에 남은 거라고는 이제 잿더미뿐이었다.
우리는 연기 자욱한 문간에 죽어 널브러진 일본군 대령의 시신을 그대로 지나쳤다.
그 시신의 피투성이 머리 주위에는 (히로히토가 하사한) 꽃병의 산산조각난 파편들이 흩뿌려져 있었다.
적들은 그곳을 후방 경계작전의 지휘소로 썼던 게 분명했다."
정찰대를 지휘하던 젊고 용맹하지만 눈새가 분명한 중위가, 아직도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총을 들고
승리의 미소를 만면에 머금은 채 노래하듯 말했다. "원수님, 다 잘 돼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로서는 잘 돼가고 있는 거라곤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사랑하던 내 집이 처참하게 파괴된 참혹한 현장을 목격하는 중이었으니까.
책들은 여전히 책장에 꽃혀있었지만, 책등에 쓰여 있는 제목은 읽을 수 있어도
책장에서 뽑는 순간 그대로 바스라져 버렸다."
일행이 마지막 층계참까지 무사히 내려오자, 맥아더의 수행참모는 일본군 시체 무더기들 속에
죽은 척하고 맥아더를 노리던 놈이 없었다는 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아메리칸 시저 : 맥아더 평전" 2권에서
ㅉㅉ 꼬우면 필리핀에서 옥쇄했어야지 - 시진핑김정은개새끼
마카사 딥빡
하로히토 만나서 " 니가준 꽃병 니 부하가 뿌셧더라?"
ㅋㅋ - dc App
니 컬렉션 쩔드라(잿더미)
저때 맥아더 65세쯤.. 평생 컬렉션맞네..ㅋ
히로히토 물건이 있어서 일본군이 나름 보존을 해준건가?
아이 싯팔, 초능력 맛좀 볼래? 유엔군한테 신고하거나 하면 니 군병력 호로자식 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