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여유가 생겨(태국 정부에서 코로나 통제 단계가 상승하여) 손때를 많이 묻힌 글을 좀 써보고자 함.

Salvo. 일제사의 의의라고 하면 탄착군 형성 및 화력의 집중을 떠올리기 쉬울거임.

하지만 시대상의 기술적 한계와 이에 따른 보완관계로, 일제사도 여러가지 형태를 가지고 있음.

시대상의 기술적 한계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spotting에 대해 알 필요가 있음.

Spotting은 사격 후, 낙탄 형태를 분석해서 살포계의 패턴, 협차 유무여부 판단, 살포계가  표적과 얼마큼 떨어져있나 보고 차회 사격에 필요한 보정값을 확보하는 등의 행위를 아우름.

유감스럽게도 이 행위에는 몇가지 난점이 존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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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Spotter의 망원경을 모사해 그린거로, 해면에는 가상의 그리드를 그어놓았음.

1번 물기둥의 경우 망원렌즈에 눈금이 있다면 표적으로부터 좌우 편차(미해군 기준 밀단위)가 얼마큼 나있고 거기에 따라 편차 spotting 보정값을 콜하면 됨(ex. Right, 5 mils!).

문제는 거리임.

표적이 수평선에 가까울수록 심화되는데, 1번 물기둥처럼 상대적 위치를 참고할 오브젝트가 없으면 그냥 머릿대중으로 생각해내는수밖에 없고, 2, 3번 물기둥처럼, 낙탄이 표적으로부터 못미치는지, 혹은 표적을 넘어갔는지 확인이 가능한 수준밖에 안됨.

그렇기때문에 자함에서 물기둥을 육안으로 관측하고 보정에 필요한 거리값을 내는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임.

그렇다면 그저 Spray and pray뿐인가?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해결책은 질서있는 spray and pray라고도 할 수 있음.

위의 내용을 복습+보충할 겸 그림 하나를 넣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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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 거리값 확보에 필요한 도구는 측거의로 여느 센서류가 그렇듯 일정 범위의 측정 오차를 가짐(보라색).

그렇기때문에 명중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이걸 다시한번 확인해 보는 과정이 필요함.

자함으로부터 적함까지 거리를 직접 자를 대고 잴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일제사 전술을 통하여 포를 일종의 자로서 활용하는 것임.

만약 매회 사격마다 거리를 차등적으로 주고 쏘면 위 spotter 망원경 그림의 2, 3번 물기둥같은 형태가 관찰될  것이고 이 물기둥을 일으킨 사격에 들어간 차등값에 최초 거리값을 더하면 더 정밀한 거리값을 뽑아내어 효력사를 가하는것이 가능해짐.

대표적인 일제사 전술 몆가지를 알아보자.

먼저 Ladder.

매회 일제사마다 일정한 간격으로 표적을 항해 탄착군을 접근시키는 방식임.

여기서 가>멀 방향이냐, 멀>가 방향이냐에 따라 Up ladder 또는 Down ladder로 분리됨.

Up ladder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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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축은 거리 입력, x축은 일제사 횟수임.

측정된 거리값으로부터 낮은값을 먼저 장입시켜 일정한 간격으로 좁혀오고 착탄점이 표적 너머 생성됐다면(5) 방향을 바꾸어, 더 좁은 패턴으로 다시 좁혀옴(6).

이 방식은 미국, 일본이 많이 썼고 특히 일본의 경우 수중탄 명중률을 극대화하기위해 up 방식을 많이 선호했던걸로 알고 있음. 가끔 bracket 방식도 쓰는데 이건 후술.

이제 반대로 Down lad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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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사 착탄점 전진방향이 다르다는거 말고 특기할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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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덴마크해협 전투 당시 HMS PoW의 비스마르크 추적 및 플롯으로, 착탄점이 일정 간격으로 비스마르크 항적을 향해 멀>가 방향으로 좁혀오는걸 볼 수 있을거임.

마지막으로 Br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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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멀>가>멀>가 번갈아  떨어지며  표적을 향해 좁혀오는 방식임. 이건 크릭스마리네가 자주 쓰던 방식임. 패턴 형태때문에 지그재그라고도 함.

여하튼 이러한 방식들의 장점은 별다른 고급장비 없이 명중을 보장할 수 있지만, 수측에서는 텔레폰 펀치나 다름없기때문에 필요시, 방어적인 기동으로 대응할 수 있음.

대표적인 예시로, 사마르해전 당시 호위항모  USS갬비어베이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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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비어베이의 전보 내용을 발췌해 재구성한 그림인데, 보면 굉장히 좁은 살포계 패턴(25야드)로 up ladder 방식으로 100야드씩 좁혀왔고(1, 2번) 차탄이 자신을 명중시킬 수 있는 포탄이 떨어지는 순간(3번) 다른 방향으로 변침하여(4) 일본측 중순양함의 사격통제를 교란시켰음.

갬비어베이는 이 방식으로 25분동안, 일본 중순이 10km안까지 좁혀올때까지 한번도 명중탄을 내주지 않았음.

Salvo이야기는 좀 특이한 경우 하나 소개하고 spotting부분으로 넘어가고자 함.

1939년 브루클린급 경순양함 USS 사반나는관타나모만에서 실시한 사격훈련에서 좀 특이한 up ladder방식으로 사격함. 어떻게 보면 다포문의 속사포이기에 가능한 형태인데 아래 그림은 navweaps에서 언급된 내용을 재구성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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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초 간격으로 단발(추정)사격을 실시했고 이중 14발은 표적 앞에, 다른 14발은 표적 너머 떨어짐.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rapid fire로 효력사를 수행, 1분에 138발의 6" 포탄을 던져댔음.

이제 Spotting

상기한  방식들은 어찌되었던 단점도 명확했기때문에 장비를 통해 보완하기도 했음.

우선은 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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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미나 함 중앙에 적재, 사출시켜 일정 공역을 체공하며  고도의 이점을 살려 착탄점을 관측하고 필요한 보정치를 전달해주는 식임.

하지만 이것도 명백한 단점이 있는데, 항공기의 경우 지속적으로 움직여야하기때문에 일정한 사선 레퍼런스를 유지하기 어려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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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전후, spotter를 수상기 대신 호버링을하여 고정된 위치와 사선 레퍼런스로 스포팅이 가능한 헬리콥터로 교체할 정도였으니까. 한국전쟁때도 지상포격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활용되었고 평가도 제법 긍정적이였음(사진은 클리블랜드급 USS 맨체스터로 1953년 한국에서 촬영).

그다음은 레이더. 아니, 정확히는 B 스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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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에도 다양한 형태의 인터페이스가 존재함.
오실로스코프같은 형태의 A스코프, 레이더하면 먼저 떠올리는 PPI, 그리고 오실로스코프 축을 원형으로 해놓은 형태의 J 스코프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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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나 J스코프는 시현하는 정보량에  한계가 뚜렷하고 PPI는 정확도, 해상도,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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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B스코프의 경우 기준선상의 표적에 대해 거리눈금, 좌우 방위 눈금이 있고 Mk.8 화기관제 레이더의 성능에 힘입어 장거리 사격시에도 착탄으로 발생한 물기둥을 픽업해서 시현하는게 가능했음.

광점의 해상도도 출중한편이여서 물기둥이 14" 착탄에 의한것인지, 16" 착탄에 의한것인지 구분이 가능했음(수리가오해전 당시 USS 웨스트 버지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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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ting을 담당하는 조작수  입장에선 CRT화면에 나타나는 광점을 보고 스크린의 눈금을 통해 착탄점이 몇밀, 몇야드 벗어났는지 읽고 보고하면 되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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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당시 USS 웨스트버지니아의 사격 기록을 정리해본거임.이미지 크기땜시 14회가량 사격중 4회차까지만 가져옴.

특기할점이라면 당시 웨스트버지니아는 초탄부터 명중시켰음에도 3회차부터 효력사에 돌입했음. 개인적인 생각으론  B스코프를 갖춰 즉각적인 spotting 보정이 가능하더라도 냉포신 오차 제거 등 다른 외란요소 컨트롤 여부 확인 후 돌입하는게 FM아닌가 싶음.

-그리고 알바 미친넘아 내 똥 실베 보내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