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잃어버린거는 아니다
난 강원도 최전방 gp 출신임
아직도 기억한다
09년11월 이등병 개짬찌였을때의 일임
gp투입돼서 열심히 작전중이었을때의 일임
11월3일부터 7일까지 눈이 엄청나게 왔음
살면서 그렇게 폭설 내리는것도 처음봤음
gp연병장과 순찰로에 쌓인 눈을 쓸어도 쓸어도
계속 쌓이더라
탄피 잃어버릴 당시에 나는 경계작전조였음
10년도 넘어서 기억이 살짝 외곡됐을수도있음
내 기억으로는 2시간 근무후 다음조랑 교대하는걸로 기억함
다음조라 해봤자 같은분대원들
분대원8명중 4명/4명 나눠서 2시간씩 근무
근데 내가 근무중에 일이 터진거임
페바에서 gp로 부식추진작전 올라오던 인원중에
한명이 탄피 1발을 잃어버렸다는거임
난리가남
내 기억으로는 gop통문에서 gp까지
3km 정도됐음
그 3km 비포장 도로를 한개분대가 나가서
눈을 쓸음
참고로 gp에는 한개소대가 투입된다
빗자루로 눈을 오른쪽으로 쓸면서 내려감
쓸면서 탄피나오나 확인
gop통문까지 쓸면서 내려갔는데 안나와서
오른쪽으로 쓸었던 눈을 다시 왼쪽으로 쓸면서 확인
gp에 있던 인원들은
연병장에 쌓여있는 눈을 가운데로 모음
그리고 가운데에 모여있던 눈을
lpg가스통에 호스같은걸 연결해서
화염방사해서 녹이더라
나는 경계작전조여서 쓸진 않고 구경함
다들 탄피 찾는데에 투입되서
교대 해줄 인원이 없기때문에 하루종일 초소에서 근무함 ㄷㄷ
중대장이 급하게 gp로 올라오더라
참고로 gp에 오려면 사전에 심사 올려서 승인을 받아야함
긴급한 상황이어서 그런지 바로 올라오더라
여튼 인원들 다 모아놓고서는
책임 묻지않을테니 몰래 gp장실에 탄피 놓고가달라고함
자긴 봐도 못본척 하고 책임도 안묻겠다함
진급 2번 떨어져서 이제 또 떨어지면 사회에 나가야하는데
자기좀 살려달라면서 울먹이더라
참고로 당시 중대장 38살
연대 정보과장이 자기보다 후임 ㄷㄷ..
여튼 중대장의 눈물나는 하소연에도
탄피는 찾을수없었고
결국 사단 헌병대까지 왔다
며칠 뺑이쳐도 못찾은걸 사단 헌병대라고 찾겠냐
탄피는 못찾고 잃어버린 상병만 영창감
내 군생활중 제일 힘든 기억으로 남아있음
아니 지금까지의 내 인생중에 젤 힘들었던거같다
아 우리부대 짬중사랑
사단 헌병대 하사랑 대화하는거 봤는데
서로 존댓말하긴하는데 하사가 뭔가 엄청 강압적인 말투더라
역시 헌병대인가 싶었음
뭔가 멋져보였음ㅋㅋ 나도 헌병가고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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