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민물고기 어획량의 20% 생산
캄보디아 등 6000만 인구의 젖줄
어부 30% 떠나…하류지역 식량난
중국 “건기 방류로 문제 완화” 주장
“물고기가 너무 귀하다. 예전엔 어업으로 생계를 꾸렸지만 이제는 우리가 먹을 것도 부족한 실정이다.”(메콩강 하류 주민)
중국이 일대일로 사업의 하나로 건설한 메콩강의 세산2댐이 현지 주민에 대한 고려 없이 지어져 강 하류 지역에 대규모 식량난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대일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부터 추진해 온 글로벌 인프라 개발 사업이다.
2018년 세산2댐 완공 후 수몰된 사당의 모습. [휴먼라이츠워치 영상 캡처]
10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는 이날 137쪽 분량의 ‘일대일로 사업 영향 보고서’를 펴냈다. 보고서는 2018년 수력 발전용으로 캄보디아 최대 규모로 건설한 세산2댐 때문에 벌어지는 문제점을 담았다. 댐은 메콩강 지류인 세산강과 스레폭강이 만나는 스퉁트렝의 두물머리에 자리 잡았다. 중국은 사업비 8억 달러(약 9200억원)의 대부분을 자국 은행 대출로 조달하고 댐 발전소 지분의 51%를 보유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코로나19 발생 전까지 연평균 7%씩 성장하며 고질적인 전력 부족 사태를 겪었다. 이에 일대일로를 이용해 대규모 댐 건설에 들어갔으며, 매년 400MW를 생산하는 세산2댐을 세우면서 총 전력 생산이 20%가량 늘었다.
문제는 이 때문에 메콩강의 민물 어업이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는 점이다. 중국 남부 칭하이(靑海)성에서 발원해 윈난(雲南)성을 지나 미얀마·라오스·태국·캄보디아·베트남을 지나는 메콩강은 세계 민물고기 어획량의 약 20%를 담당해 왔다. 강 주변 주민 약 6000만 명의 젖줄 역할도 한다. 캄보디아는 2015년 메콩강에서 국내총생산(GDP)의 18%에 해당하는 약 30억 달러(약 3조4500억원)어치의 민물고기를 잡았다.
10일(현지시간) 휴먼라이츠워치는 “댐 건설 이후 일부 지역 주민들은 민물고기 어획량이 4분의 1로 급감했다고 비판하고 있다”고 전했다. [휴먼라이츠워치 영상 캡처]
어획량은 댐 건설 이후 급감했다. 휴먼라이츠는 “어획량이 줄면서 이미 일부 지역에선 어부의 20~30%가 생업을 포기하고 이주했다”고 전했다.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 센터의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담당인 브라이언 에일러는 “댐 건설로 메콩강 전역을 오가며 서식하는 물고기의 이동 경로가 막혀 생긴 현상”이라며 “이로 인해 메콩강 하류는 식량 위기에 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콩강위원회(MRC)는 2040년까지 메콩강 유역의 어획량이 댐 건설 이전보다 80% 감소할 것으로 내다본다.
댐 건설로 하류에서 물 부족 사태가 벌어져 쌀 생산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4월 미국의 물 분야 연구·컨설팅 기관인 ‘아이즈온어스(Eyes on Earth)’는 메콩강 상류의 댐들이 470억㎥의 물을 가둬두면서 하류 지역의 가뭄과 환경 파괴를 부르고 있다고 경고했다. 메콩강이 지나는 베트남·태국은 세계 3대 쌀 수출국이다.
휴먼라이츠는 “댐 건설에 따른 수몰로 지역 주민 5000여 명이 별다른 조치 없이 쫓겨났다”며 “일대일로는 지역민의 사정을 무시하고 불투명하게 진행되며 환경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일대일로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외에 인도네시아·우간다·파키스탄·타지키스탄·조지아 등에서 10건 이상의 댐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FT는 “발전회사인 중국화능집단공사(中國华能集團公司)는 이번 보고서와 관련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중국 수자원연구소는 댐 건설로 인한 문제에 대해 “댐이 우기에 물을 저장하고 건기에 방류하기 때문에 가뭄을 유발하는 게 아니라 문제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반박했다.
김홍범 기자 kim.hongbum@joongang.co.kr
이러니 베트남도 싫어하는거지 우기기 어거지에 두 손 두발 다 들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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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기사인가요ㄷㄷ
중국 네이놈들!!!!!! 당장 매콩강에 그 더러운 손을 떼질 못할까!!!!!!!!!
메콩강에서 안잡히면 중공쪽에선 더 잡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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