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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AP/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라크 의회는 2일(현지시간) 쿠르드족 출신 중견 정치인 바르함 살리흐를 새 대통령으로 선출했다고 국영TV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라크 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실시한 대통령 선임투표에서 재적 273표 가운데 220표를 얻은 쿠르드애국동맹(PUK) 소속 바르함 살리흐 후보를 신임 대통령으로 뽑았다.


바르함 살리흐는 쿠르드 자치지역에서 라이벌 정당인 쿠르드민주당(KDP) 등에서 출마한 20명의 후보 가운데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했다.


2003년 미국 주도 이라크 침공 이래 각 정파간 비공식 합의에 따라 상징적인 역할을 맡은 이라크 대통령직은 쿠르드족 출신이 차지해왔다.


그 대신 실질적인 권한을 장악한 총리직은 시아파 정치인, 국회의장 경우 수니파 출신이 각각 맡았다.


앞서 이라크는 지난 5월 총선을 실시했다. 새 이라크 대통령은 앞으로 15일 안에 의회 최대 의석 진영 대표를 총리로 지명해 정부를 구성하도록 한다.


총리 지명자는 향후 30일 내로 내각안을 의회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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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라크 쿠르드족의 투쟁은 헛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