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규모 동물권리보호단체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가 22일 오후6시(현지시간) 뉴욕 내 한국 식당의 해물탕 판매 금지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PETA는 4월 초 성명서를 발표했고, 별다른 효과를 효과를 보지못하자 피켓 시위에 돌입했다고 미국 뉴욕 뉴스 사이트 고다미스트(gothamist)는 보도했다.

 

PETA 회원 20여 명은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 두 곳 앞에서 "동물들이 찜이 되고 있다"는 구호를 외치고, PETA 공식 홈페이지에도 해물탕 요리를 비판하는 글을 정식 게재했다.PETA는 “뉴욕 식당에서 해양 동물을 산 채로 학대한다.

 

산낙지 다리를 조각조각 잘라 고통으로 몸부림치게 만들어 음식으로 제공한다. 바닷가재 역시 산 채로 잘린다"며 살아있는 동물을 먹는 식문화를 야만적이라고 꼬집었다

 

."심지어 고객들은 그들이 점차 데워지며 죽는 것을 보기까지 한다. 동물들은 필사적으로 뜨거운 표면에서 벗어나려 애쓴다"며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한국식당의 해물탕 조리 과정을 담은 47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PETA는 "산낙지는 척추동물과 비슷한 진화된 두뇌를 지닌 지능적 동물이다.

 

전문가들도 산낙지와 바닷가재가 고통을 느낀다는 것에 동의했다"며 "뉴욕법상 정당성 없이 동물을 해치고 학대하는 것은 금지된다. 그러나 해당 식당은 돈벌이를 위해 동물을 산 채로 제공하며 공공연하게 위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뉴욕 퀸스와 플러싱에 위치한 한국 식당 두 곳의 위치, 전화번호, 관리자까지 공개하며 회원들에게 이의 제기를 요구하기도 했다.

 

PETA는1980년에 설립됐으며 미국 버지니아의 노퍽에 본부를 두고 있다. 공동설립자 잉그리드 뉴커크(Ingrid Newkirk)가 현재 PETA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남아메리카, 홍콩 등에 지부를 두고 있다. 아직 한국에는 지부가 없지만, 2005년과 2009년 모피 반대 누드 시위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