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22 19:07
아프가니스탄 과도정부가 출범 1개월여만에 다시 내부 분열의 악몽에 빠져들고 있다.
미 MSNBC방송은 21일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를 근거지로 한 부족지도자들이 서부 헤라트 지역의 군벌 이스마일 칸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칸다하르에서 헤라트에 이르는 모든 지역을 청소하기 위해 병력 2만명을 보내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칸다하르의 정보책임자인 하지 굴랄라이는 미군측과도 협의했다면서 미국의 공중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아랍어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는 수일전 라시드 도스툼 장군의 우즈베크계 부대와 부르하누딘 랍바니 전대통령에게 충성하는 타지크계 부대가 북부의 쿤두즈에서 충돌해 1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지역 군벌간의 갈등이 되살아나고 있는 이유는 옛 소련이 물러난 이후 1990년대 초반 내전을 벌였던 때와 비슷하다. 당시와 마찬가지로 각 군벌을 지원하는 인근 국가들의 입김과 군벌들의 야심 등이 결합돼 분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현재 아프가니스탄 군벌은 칸의 헤라트·파라·님루즈 등 서부, 도스툼의 사만간·발크 등 북부, 굴 아가 쉬르자이의 칸다하르·우르즈간 등 남부, 압둘 카디르의 낭가하르·코나르 등 잘랄라바드 지역, 다우드의 쿤두즈·타크하르 등 북동부, 개별 부족지도자들이 할거하는 코스트·파크티아 등 중동부지역 등 크게 6개다.
이 가운데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칸과 도스툼이다. 미국은 진작 칸을 지원해온 이란에 대해 개입중지를 요구해 왔으며 이란은 이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그렇지만 칸다하르 관리들은 이란의 사르다르 바그와니 장군이 헬만드주에서 지역사령관에게 돈과 무기를 제공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칸은 일단 카르자이 수반을 곧 이번 주내로 만나겠다며 한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즈베크계인 도스툼은 국방부 부장관으로 임용되고도 지금까지 카불을 방문치 않고 자신의 통치지역에서 지배력을 확고히 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 미국으로서는 도스툼이 미군 특수부대의 자문을 받고 있다는 게 그나마 다행으로 느끼고 있다. 다른 지역 군벌들도 일단 과도정부에 형식적으로라도 충성을 다짐하면서 미군의 알 카에다 추적작전에 협조하고 있지만 자신들의 이익 챙기기에는 물러서지 않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재건은 군벌들간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2002.01.22
이스마일 칸만 생포됐노
아프가니스탄 과도정부가 출범 1개월여만에 다시 내부 분열의 악몽에 빠져들고 있다.
미 MSNBC방송은 21일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를 근거지로 한 부족지도자들이 서부 헤라트 지역의 군벌 이스마일 칸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칸다하르에서 헤라트에 이르는 모든 지역을 청소하기 위해 병력 2만명을 보내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칸다하르의 정보책임자인 하지 굴랄라이는 미군측과도 협의했다면서 미국의 공중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아랍어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는 수일전 라시드 도스툼 장군의 우즈베크계 부대와 부르하누딘 랍바니 전대통령에게 충성하는 타지크계 부대가 북부의 쿤두즈에서 충돌해 1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지역 군벌간의 갈등이 되살아나고 있는 이유는 옛 소련이 물러난 이후 1990년대 초반 내전을 벌였던 때와 비슷하다. 당시와 마찬가지로 각 군벌을 지원하는 인근 국가들의 입김과 군벌들의 야심 등이 결합돼 분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현재 아프가니스탄 군벌은 칸의 헤라트·파라·님루즈 등 서부, 도스툼의 사만간·발크 등 북부, 굴 아가 쉬르자이의 칸다하르·우르즈간 등 남부, 압둘 카디르의 낭가하르·코나르 등 잘랄라바드 지역, 다우드의 쿤두즈·타크하르 등 북동부, 개별 부족지도자들이 할거하는 코스트·파크티아 등 중동부지역 등 크게 6개다.
이 가운데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칸과 도스툼이다. 미국은 진작 칸을 지원해온 이란에 대해 개입중지를 요구해 왔으며 이란은 이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그렇지만 칸다하르 관리들은 이란의 사르다르 바그와니 장군이 헬만드주에서 지역사령관에게 돈과 무기를 제공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칸은 일단 카르자이 수반을 곧 이번 주내로 만나겠다며 한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즈베크계인 도스툼은 국방부 부장관으로 임용되고도 지금까지 카불을 방문치 않고 자신의 통치지역에서 지배력을 확고히 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 미국으로서는 도스툼이 미군 특수부대의 자문을 받고 있다는 게 그나마 다행으로 느끼고 있다. 다른 지역 군벌들도 일단 과도정부에 형식적으로라도 충성을 다짐하면서 미군의 알 카에다 추적작전에 협조하고 있지만 자신들의 이익 챙기기에는 물러서지 않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재건은 군벌들간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2002.01.22
이스마일 칸만 생포됐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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