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https://news.v.daum.net/v/20210820080817454

기사가 긴데 다른 부분은 전쟁원인 이라든가 민간인 사망자수 등에 대한 설명으로 이 기사의 본래 주제인 "인도적 지원"에 대한 부연설명임.

중요한 건 기사내용 중 아래부분인데 리스크가 크니 제재보다는 포용하자는 취지의 글임. 왜냐면 또 911사태가 벌어지지 않겠냐는  설명으로 반목하기 보다는 지원하자는 내용임.
그런데 사실 더 큰 리스크는 이란-아프간-파키스탄-중공-러시아-북한을 잇는 거대한 이슬람-아시아 군사세력의 등장이며 이 중심에 있는 것이 중공임.

이걸 미국이 깨닫는다면 이 반미-반민주주의 연합을 깨뜨려야 되는데 이제까지의 강경전략은 소용이 없고 앞으로는 포용하는 전략으로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는 게 기사의 아래 부분과도 같은 맥락.

이에 해당하는 나라로는 이란, 아프가니스탄, 북괴가 있을 수 있는데 마침 이란은 이스라엘이, 아프가니스탄은 인도와, 북괴는 우리나라가 미국과 호응해서 강온전략 기반의 포용정책으로 중공을 앞뒤로 포위하면 될 것 같지만,

문제는 과연 미국이 저 거대한 군사세력의 등장을 깨닫고 "인도적 지원"을 통해 안으로 침투해서 자본주의의 힘으로 반미-반민주주의 성향을 친미-친민주화로 이끌어 낼 수 있겠냐는 게 관건.
다른 요인들도 있지만 돈 문제만 보면 이제껏 2000조 썼다가 나가떨어졌는데 또 쓸 것 같았으면 아프간에서 철수하진 않았겠지 않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앞으로 마국-아프간-인도, 마국-이란-이스라엘, 미국-북괴-우리나라 간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가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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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주의적 지원이 미국에 이롭다”

이제 탈레반 정권이 들어섰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탈레반의 엄격한 통치로 많은 희생자가 나올 것을 염려한다. 특히 여성에 대해 억압적인 정책을 펼 것인지도 관심사다. 여기서 다시 인권 문제가 떠오른다. 미국이 인권 침해를 명분 삼아 탈레반 정권의 아프가니스탄에 경제봉쇄와 제재를 가하는 상황도 일어날 수 있다. 이럴 경우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은 외교관계가 끊어질 것이고 아프간의 이웃 국가 이란처럼 적성국가로 맞설 것이다. 지구촌 평화에 도움되지 않는 일이다.

따라서 제재보다는 다른 합리적 수단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프간의 탈레반 정권 붕괴를 노리고 개입하는 것은 미국을 오히려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 만에 하나 제2의 9.11테러 같은 일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 미국이 오히려 탈레반 정권과의 대화 창구를 열어놓고 국가재건을 위해 도움을 주는 것이 미국에게 이로울 것이다.

워싱턴의 싱크 탱크인 미 전략국제연구센터(CSIS)의 핵심 연구원인 앤소니 코르데스만의 견해는 참고할 만하다. 그는 카불 함락 직후인 8월17일 CSIS 홈페이지에 올린 글(제목은 The Taliban Takeover: Plan Now for the Next Crisis in Afghanistan)에서 아프간에 대한 인도적 지원(humanitarian aid)이 꼭 정답은 아니지만, 탈레반 정권의 국내 억압정책을 순화시킬 뿐 아니라 아프간 외부에 대한 위협을 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썼다.

코르데스만은 나아가 조건부이긴 하지만 미국이 탈레반 정권을 외교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그는 대화 물꼬를 터는 것이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어렵다 하더라도, 탈레반 정권에게 작은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여긴다. 그 작은 변화들이 많은 아프간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외교적 인정과는 반대로, 미국이 탈레반 정권에 제재를 함으로써 얻어낼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미국의 강공책은 이란이나 북한에서 이미 증명됐듯이 지역 평화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탈레반 제재는 오히려 미국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제2의 9.11테러가 벌어지는 일이다. 탈레반 정권이 국경을 맞댄 이란과 손을 잡고 반미 전선을 구축할 수도 있다. 미국으로선 다행스럽게도, 탈레반은 이란 쪽보다는 파키스탄 쪽과 가깝고 대화 창구도 열려있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