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정부가 마음대로 의대정원 주무르는게 가능했음
부실의대로 유명한 서남대도 90년대 후반에 설립됨
그러다가 의약분업과 의사파업이 터졌지
이 때 정부가 당근으로 제시한게 수가인상, 의대정원 감축, 이런저런 사소한 혜택이었음
하지만 민간과 한 약속을 제대로 지키면 한국정부가 아니지
수가인상은 건보료 부담 때문에 나가리되고
사소한 혜택들도 거의 사라짐
남은건 의대정원 감축밖에 없음
의사들 입장에서 의대정원까지 풀려버리면 걍 조제권만 빼앗기는거라
의대정원 만큼은 파업을 감수하고서라도 막으려고 함
당장 공공의전때 왜 파업을 했겠냐
시민단체 추천으로 의사를 뽑아? 남원 한씨집안 토지보상?
그런거 다 곁가지고 실제로는 조제권을 대가로 받은 의대정원 동결을 맨입으론 빼앗기지 않겠다임
지금도 군의관 수급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의사들의 파업을 감수하고 국방의대를 설립하는건
리스크 대비 베네핏이 너무 똥망임
의대 정원 자체는 괜찮아 보이는데, 전부 인기과에 몰려가고, 안보 쪽이랑 연결된 외과 인력은 영... 건보-복지부 쪽에서 구조적으로 해결하려면 노답이고, 그나마 국방부 주도로 할 수 있는 카드가 군병원 쪽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