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건 정부의 정당화 수단 자체가 빈약하고 힘의 논리로 피지배층과 대립했던 다른 문화권에서나 가능한거고
기원전부터 정부권력을 정당화하고 국가체제를 확장된 가족의 형태로 여겼던 동아시아에선 불가능한 거임
일반적인 인간의 관념에서 부모님한테 빡쳐서 대든다고 부모님 모가지 치는 게 가능하겠냐?
극단적인 소수 사례야 가능하겠지만 그게 사회전체로 퍼져서 모든 가족이 부모 모가지 치는 게 가능하겠음?
전통사회에서 공화정으로의 이행은 그만큼의 충격적인 갈등과 사상변혁을 동반하는 거임
누가 동학농민운동 얘기했는데 이것조차 최종목표는 우리 왕 제정신 차리게 해주자였음
1차봉기는 탐관오리 모가지 베고 우리 왕 도와주자
2차봉기는 일본놈들 쫓아내고 우리 왕 도와주자
애초에 목표 자체가 "왕 모가지 치고 농민이 지배하자"였으면 당대 도덕과 문화에 비추어 "운동"으로 성립할 수가 없음
그럼 동아시아적 전통에서는 전제정치만 가능하다는 것이냐?
그건 아니라고 봄 애초에 14세기에 정도전이 만든 나라조차 좀 어설프지만 내각제의 요소가 강하고
취미로 구글에서 이런저런 검색 해보면 "유교적 의미의 헌법주의" 등에 대해 연구하는 법학자들도 있는데
그건 다음기회에
ㄹㅇ
우리는 왕이 사라졌지 그다음은?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