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 그토록 무너지지 않았던 판자시르를 정복한 소련군. 이후,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마수드는 자살하고 만다.


수렁으로 치닫던 아프간에서 기적적으로 일어난 전환점은 후방에서 갑자기 등장한 기묘한 지원병력으로 가능했다고 한다.


그들은 자신들을 러 연방군이라 지칭하며 도움을 주었다. 그들은 시간을 거스르는 여행자-전사들인듯 싶었다.


"그들의 전차는 특이하더군, 전차에 눈을 달아놨어. 두쉬만(무자헤딘의 소련 호칭 - 주)들은 그걸 보면 우리 크로코딜보다 더 기겁했지. 붉은 눈이니까.." - 장교의 회고.


"RPG는 먹히지도 않더군. 처음엔 우리 스타브카가 신무기를 테스트 하는 줄 알았어.." - 병사의 회고.


이 놀라운 사건으로 인해 곧 여행자들을 '시간을 거스른 보가타리들'로 칭송받게 되고. 고르바초프가 해임되고, 신임 서기장으로 그 여행자들의 수장이라는 전직 KGB 요원에게 넘겨지게 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