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군머시절 애들 몇 명이랑 연락하는데
쥐도 새도 모르게 애들 패고 갈구고 작업 짬 때리고
다리 아프다는 애 꾀병 부리지 말라면서 병원도 못 가게 눈치 존나 주고 결국 행군까지 시키고
결국 글마는 행군 끝나고 민간 병원 가보니까 피로골절 판정 받고 2달 입원했었는데
기억도 안 나는지 DP 얘기 하면서 야 저건 그래도 주작이다 과장이다 실제론 이등병이 왕이다 이러고 있더라
난 그래도 걔들이 사회에서는 착한데 군머가 걔들을 괴물로 만든 거라고 믿고 싶었는데
지들 부조리 했던 거 기억도 못 하는 거 보고 오만 정이 확 떨어지더라...
지 일 아니면 죄책감도 못 느끼나 보네
군대만 그러던가 학생 때도 똑같음 때린 놈은 기억 못해 맞은 놈이나 기억하지
군이 그렇게 아주 특별한 것이 아님. 사회의 부조리를 조금 더 강하게 발산시키는 곳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