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험비: 1984년 양산.배치

K험비: 2017년 양산.배치


블호: 1979년 양산.배치

수리온: 2013년 양산.배치


연혁만 닮은 것이 아니다.


다목적으로 엄청 쓰일 놈들이다보니까 만들어쓰자!라는 명목으로

각자 33~34년의 시간격차를 두고 국군에 풀리기 시작해서,

차세대인 미제 물품들이 굴러가고 날아다니는 시대에 배치.


대충 수리온 못생기고 국산화가 상대적 저조하며, 인명사고가 많다는 점에서 까이는데...

따지고보면 머한무기라는 것은 이정도 포지션이었다는거지.


국군의 무기라는 것도 사실은 손가락으로는 벤츠씨클 오너지만 현실에서는 소나타 옵션을 넣었다 뺏다 해보는 우리네 사정과 비슷한 그런거 아닐까...





2.

급식 시절 피자를 쏘시는 담임선생님이 도미노 대신에 국산 브랜드라며 피자에땅 순 우리밀 도우를 주문했을 때의 그런 상실감.


분명히 좌석배치에 따라 12명이 다 들어가는거 맞고, 진동 별로 없고,

낭낭한 옵션으로 들어간 자율비행보조 프로그램 덕에 야간과 악천후 비행에 좋다고 두 헬기 다 타봤던 군갤럼이 이야기해도....


그거 돈 얼마한다고 도미노 거르고 피자에땅이냐!

여기서까지 무슨 국산이냐!

같은 마음으로, 수리온의 콧구멍과 진동을 고로시 하는거 아니겠냐?


수리온을 빤다는 것은... 그런 아쉽지만 애틋한 마음으로 수고해준 누군가에 대한 마음, 찐따미 넘치는 녀석에 대한 보호본능 같은 것...

군갤럼드라 이제 인정하자...

수리온.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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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렁벌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