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8군번 해군 어느 부대 헌병에 있었는데,


언제부터 였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어느 날 초소 근무 일지 맨 뒷장을 보니까

특정 선임에 대한 1줄 저격과 비아냥,

심지어 욕설도 적힌 적이 있었음


그런데도 초소 순찰 올 때 간부들이 그걸 찾아내지 못하는 바람에

거의 2주 동안 그 상태 그대로 방치되었고

그 악플은 점점 뒷면을 가득 채워감


당시에도 근무 스트레스에 미쳐버린 건가라고 생각하고 불쾌하기만 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까

그런 수법이 과거 임병장의 피해 사례 중 하나와 비슷하더라


암튼 그렇게 쭉 갈 줄 알았다가, 결국 꼬리가 잡혔는지

위관 급 헌병대 간부들이 순찰 중에 그걸 찾아내서

이걸 적극적으로 썼던 선,후임이란 인간 

4~5명 색출해서 경징계 먹이고(전부 다는 못 찾음)

피해자였던 그 선임은 헌병대장 권한으로 

5일 정도 특별 휴가 조치 내리는 결말로 끝내긴 했는데


당사자였던 그 선임은 그 2주 동안 어떻게 버티고 살아왔을까


전역하고 한참 뒤에 되돌아봐도 매우 기분이 나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