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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북한 순항미사일의 비행방식이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사거리가 1500km나 되는 것은 순항미사일이 주로 바다를 통해 우회해서 대한민국의 중요 표적을 노리기 위해서이다. 북한의 순항미사일은 한반도의 산악지형을 저공 비행하며 날아가기도 어렵고, 지상에는 우리 군의 방공 레이더가 아주 촘촘히 밀집되어 있으므로, 북한 미사일은 이를 피하고자 동해와 서해로 우회하여 최종 타격할 가능성이 크다.

 

다행히도 순항미사일과 대함 미사일은 그 크기와 형태가 매우 비슷해서, 우리 해군의 구축함들은 순항미사일 요격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세종대왕급 구축함의 경우 동해와 서해에 배치되어 있으면, 탄도탄 경보 능력과 함께 북한 순항미사일 요격 임무에도 곧바로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 우리 군은 가까운 바다를 지키는 해역 함대의 대공 능력이 부족하여, 이를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해역 함대에 배치된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인천급 프리깃함, 대구급 프리깃함의 경우 모두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순항미사일만 요격 가능한데, 향후 대구급 후속 프리깃함에서도 현재 KDDX 구축함을 위해 개발 중인 국산 함대공 미사일을 장착한다면, 북한의 순항미사일이 땅에 닿기 전에 격추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