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차하고 전차 뭐 때로는 공병대대 장비나 화학대 장비같은 것도 같이 지나갔지


뭐 파견 온 녀석들 말야


어쨋든


그렇게 지나가면 길을 통제하는거야 말 그대로


무슨 공사판 아저씨가 입는 거 같은 반짝이는 엑스반도 차고


방탄도 동계용으로 흰색으로 뒤집어까서 씌우고


그거에다가 붉은 깃발 들고 통제하는데


아무튼 언제 한번은 길을 막고 있는데


아저씨가 존나 욕을 퍼 부으면서 비키라고 지랄을 떠는거야


근데 비킬 수가 있나 기갑장비 행렬에 민간인 차가 끼어들게 되면


뭐 민간인 차가 짜부되서 민간인이 뒈지던 말던을 떠나서


그런 상황을 만든거 자체로 나한태 존나게 지랄할거 아녀


그래서 욕을 하려면 해라 그래 난 한 귀로 처 듣고 다른 한 귀로 빼련다 이런 마인드로 처듣고 있는데


때마침 헌병대 선두 차량이 싸이렌을 울리면서 먼저 지나가 주더라고


그 소리에 그 아재가 그쪽으로 시선이 가더니


그 뒤로 머머장이 탄 1호차 뒤로 쿠쿠쿠쿠쿠쿠르르르 쿠쾅쾅쾅쾅 하고 전차들이 지나가니까


그제서야 상황을 파악한건지 욕하던 아재가 닥침하고 조용히 있어주더라고


그리고 기갑 행렬이 쭈욱 빠져준 다음 교통통제를 풀었지^^


그 아재가 지나가면서 미안하다고 한마디 던지고 가더라고


아 생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