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대 구석에 콘크리트 방벽 안쪽에 보면

   부대 거쳐간 병사들이 마커로 

   자기 군번이랑 이름,보직적어놓은 데가 있었는데

   너무 옛날건 지워지거나 보수공사해서 안남았고

   2000년 군번까진 있었음


   먼 후임들에게 전하는 인수인계사항도 있었는데


   보급병같은경우에는 깨알같이

   '창고에 아마 XXX이거 없을건데 @@년에 XXX중사 시발놈이 부숴먹었다. 가라잘쳐라"


   통신병이나 FDC경우에는

   "상황실 바닥타일 문쪽 2번째 젤 윗칸 뜯어보면 보물 들어있다" 이런것도 써있고


    그 때 누가 그랬다더라 하는 믿거나말거나 카더라도 막 써있고


    여튼 전역직전에 저 방벽에 자기이름쓰고 나가는게 나름 전통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