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르토 마침내 대한민국 해병대 됐다!

엄마는 대장님 방에서 지낸다.

그런데 한국 군대 대장님이 두명이다.

한분은 화장실에서 휴지통 비우고

한분은 대장님 방에서 엄마랑 같이 차마시며 지낸다.

한국군대 파푸아뉴기니 독재정부 군대랑 달라서 신기한 점 많다.

지금 한국은 추운데 한국군대 군인들 뉴기니 사람들처럼 발가벗고 다닌다.

옛날생각나서 막 웃을뻔 했는데 어떤 군인 호랑이같이 뛰어와 때린다.

파푸아뉴기니 호랑이가 많다.

호랑이 되게 무섭다.

수하르토 어릴적에 옆집에 카르카노 아저씨 나무하러 갔다가 호랑이가 물어갔다.

그래서 호랑이같은 군인들 무섭다.

호랑이같은 군인들 나한테 맨날 때리고 소리지른다.

그리고 수하르토 한테 예전에 갱단에게 했던거 한다.

낮이든 밤이든 한다.

수하르토도 이제 하얀물빨간물 나오는데 군인들이 그거 음식만드는데 가져간다.

그러면 저녁에 떡볶이 나온다.

수하르토 떡볶이 좋아한다.

한국말 말공부하면서 드라마보면 한국사람들 그거 먹는다.

화장실에 계신 대장님이 수하르토가 선임들 말잘들으면 대장님이 짜장면도 만들어준다고 했다.

근데 우리 엄마 맨날 나한테 파푸아뉴기니 돌아가자고 한다.

같이 뉴기니 돌아가면 집에 안있고 나랑 같이 돌깨는일 할테니 같이 짐 싸가지고 돌아가자고 한다.

하지만 나 안돌아간다 나 해병대 한다.

박철곤 씨가 나한테 해병대만 나오면 취직도 잘 하고 말하기 공부 살려서

대한민국 외교관도 할수 있다고 했다.
한국군대 와서는 여러명이서 커다란 침대에서 잔다.

내 침대 건너편 침대에 백인 할아버지 있다.

맨날 밤마다 눈물 흘리는데 그러면 백인 군인이 와서 마구 때린다.

찐빠? 찜빠? 모르겠다. 처음들어본다.

수하르토 말 공부 많이 했지만 아직은 한국군인들 하는 말 잘 모른다.

흘렀다, 찜빠, 오도..

그래도 수하르토 군대에서 공부 열심히 하고 돈 열심히 벌어서 저사람들처럼 안되고 엄마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거다.

여기서는 자기전에 굿나잇 하고 잔다

군인들이 순검이라고 하는데 수하르토 뭐 잘못해서 호랑이처럼 맞았다.

박철곤 씨가 나 마구 때렸다.

근데 대장님 방에 있던 엄마가 우리아들 그럴거면 차라리 죽이라고 박철곤씨에게 막 소리지른다!

욕도하고 우리 파푸아뉴기니 돌려보내달라고 한다.

박철곤 씨가 갑자기 엄마 뒤에서 끌어안았다.

저거 안다.

수하르토 저거 드라마에서 봤다!

저거 연인들이 자주 하는 백허그라는 거다!

박철곤 씨가 우리 엄마 좋아하나보다.

근데 박철곤씨 팔 우리엄마 목에 감겨있다.

박철곤 씨가 백허그 하는데 엄마가 고개 돌려서 나를 본다!

어디서 우드득 소리난다.

침대가 무너지는 소리인가?

수하르토, 어머니께 안녕히 주무시라고 해라.

내려다보니 우리엄마 바닥에서 자고있다.

근데 순검시간 끝났는데도 엄마 계속 바닥에 있다!

엄마 얼굴 만져보니까 돌깨는 일할때 돌 만지는거처럼 차갑다.

엄마 생각나서 마구 울었는데 박철곤씨가 와서 나한테 야단친다.

수하르토! 이제 울음 그쳐라! 어머니는 네가 해병이 되시면 그때 일어나신다!

그때까지 여기가 너의 집이고, 우리가 너의 가족이다!

한다.

수하르토 엄마한테 안녕히 주무시라고 인사한다

"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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