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어느정도 성능에 대한 고려나 현지사정도 반영되었겠지만, 일단 무기교역이라는 게 정치적 성격도 강하다는 측면에서 볼 때(교역국과 관계가 심화되므로), 지정학적인 선택이기도 함. 미국 눈치를 덜 보겠다는 얘기니까.
익명(211.49)2021-10-08 21:18:00
답글
에르도안의 시점에선 앞으로 지중해-중동에서 벌어질 파워게임에서 미국은 점차 발을 빼게 될 거임. 아시아와 태평양으로 힘을 모아야하기 때문에. 따라서 대서양 세력과의 파트너쉽으로 얻는 영양가가 떨어짐과 동시에, 정치적 측면에서도 가치외교를 중시하는 서방과의 밀착은 장기 집권과 권위주의 정치의 영속화를 위해서는 분명 부담스러운 선택지고, 또 자신의 대외정책을 전개하는 데에 있어서는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는 부분임(이번 바이든 경우 같이 혹여 정권 갈리면 언제 또 조인트 까댈지 모르니까).
익명(211.49)2021-10-08 21:22:00
답글
애초에 체제가 비슷한게 관계유지가 편하니까 - dc App
새우튀김덮밥(91yangsj)2021-10-08 2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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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러시아 연방은 푸틴과 그 이너서클의 장기 집권이 아무래도 서방보다는 비교적으로 더 확실하게 예고되어 있고, 지중해-중동에서는 일정 정도 서로 충돌하고 있지만, 이 지역 일대에서 서방의 영향력을 축출해내야 한다고 보는 입장에선 모종의 뜻이 맞는 부분이 있음. 또한 러시아가 지속적으로 시리아와 리비아, 이란을 축으로 하여금 세력을 남방으로 확대하고 있는 만큼, 러시아와의 관계를 관리하는 데에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터키에게 있어선 이득이라고 판단할 거임. 로맨스를 하는 관계보단, 경쟁하다가도 서로 이해관계가 맞을 땐 동침할 수 있는 원나잇 스탠드 같은 관계가 되는 셈.
익명(211.49)2021-10-08 21:25:00
답글
ㅇㅇ 서로가 서로에게 도미노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어느 한 쪽에게 색깔혁명과 민주화 요구 부상은 결국 양 쪽 모두에게 정치적 부담임. 러시아가 쓰러지면 다음 타겟은 터키가 될 거고, 터키가 쓰러지면 다음 타겟은 러시아가 될 거고.. 이런 식의 도미노적 관계?), 그런 면에서는 흑해-지중해 일대에 서방의 가치가 '침투'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러시아와 터키는 국익이 일치해 일정 연대할 수 있음. 줄곧 이쪽 지역사안에 서방의 입장을 왕따 놓는 식으로 연대하고 있고. 미국도 이 동네에 관심이 꺼져가니 유럽도 이 쪽 사안에 그냥 손빨고 있는 거고. 작년 레바논 폭발사태 때처럼 그나마 계속 이 쪽에 발을 담구고 목소리 내보려는 건 프랑스. 그러나 당장 작년 아-아 전쟁 때 어떻게 좀 껴보려다 밀어내기 당하기도 했고.
기술이전 노렸겠지
안팔아줘서
S-400 사기로 결정하기 전에도 중국제 HQ-9 선정했다가 취소하고 다시 사업 진행했었음
쿠데타를 주도했던 공군이 친서방이었음.
쿠데타 징후를 미리 감지한 러시아 정보국의 사전 귀띔으로 에르도안은 쿠데타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었고, 이후 쿠데타에 가담했던 공군 인력들이 대거 갈려나가면서 전투기 사업들부터 인력풀도 일정정도 엎어짐.
아 이런 - dc App
그러한 배경 하에서 훼손된 공군 인력풀이 다시 재편될 때까지 임시변통의 성격으로서 방공전력의 입지가 격상되었음.
나름 격상은 되었는대 기술이전은 핑계고 미국코인에서 러시아코인으로 갈아타고싶었던게 크겟지? - dc App
또한 어느정도 성능에 대한 고려나 현지사정도 반영되었겠지만, 일단 무기교역이라는 게 정치적 성격도 강하다는 측면에서 볼 때(교역국과 관계가 심화되므로), 지정학적인 선택이기도 함. 미국 눈치를 덜 보겠다는 얘기니까.
에르도안의 시점에선 앞으로 지중해-중동에서 벌어질 파워게임에서 미국은 점차 발을 빼게 될 거임. 아시아와 태평양으로 힘을 모아야하기 때문에. 따라서 대서양 세력과의 파트너쉽으로 얻는 영양가가 떨어짐과 동시에, 정치적 측면에서도 가치외교를 중시하는 서방과의 밀착은 장기 집권과 권위주의 정치의 영속화를 위해서는 분명 부담스러운 선택지고, 또 자신의 대외정책을 전개하는 데에 있어서는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는 부분임(이번 바이든 경우 같이 혹여 정권 갈리면 언제 또 조인트 까댈지 모르니까).
애초에 체제가 비슷한게 관계유지가 편하니까 - dc App
하지만 러시아 연방은 푸틴과 그 이너서클의 장기 집권이 아무래도 서방보다는 비교적으로 더 확실하게 예고되어 있고, 지중해-중동에서는 일정 정도 서로 충돌하고 있지만, 이 지역 일대에서 서방의 영향력을 축출해내야 한다고 보는 입장에선 모종의 뜻이 맞는 부분이 있음. 또한 러시아가 지속적으로 시리아와 리비아, 이란을 축으로 하여금 세력을 남방으로 확대하고 있는 만큼, 러시아와의 관계를 관리하는 데에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터키에게 있어선 이득이라고 판단할 거임. 로맨스를 하는 관계보단, 경쟁하다가도 서로 이해관계가 맞을 땐 동침할 수 있는 원나잇 스탠드 같은 관계가 되는 셈.
ㅇㅇ 서로가 서로에게 도미노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어느 한 쪽에게 색깔혁명과 민주화 요구 부상은 결국 양 쪽 모두에게 정치적 부담임. 러시아가 쓰러지면 다음 타겟은 터키가 될 거고, 터키가 쓰러지면 다음 타겟은 러시아가 될 거고.. 이런 식의 도미노적 관계?), 그런 면에서는 흑해-지중해 일대에 서방의 가치가 '침투'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러시아와 터키는 국익이 일치해 일정 연대할 수 있음. 줄곧 이쪽 지역사안에 서방의 입장을 왕따 놓는 식으로 연대하고 있고. 미국도 이 동네에 관심이 꺼져가니 유럽도 이 쪽 사안에 그냥 손빨고 있는 거고. 작년 레바논 폭발사태 때처럼 그나마 계속 이 쪽에 발을 담구고 목소리 내보려는 건 프랑스. 그러나 당장 작년 아-아 전쟁 때 어떻게 좀 껴보려다 밀어내기 당하기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