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헌병이랑 다르게 위병소 근무같은거 안한다 부대 게이트는 한국 경비업체 아저씨들이 m9 차고 지킨다

지구대 경찰처럼 순찰차로 돌아다니다 신고받으면 출동해서 처리함

미군넘들은 부대 안팎 출입에 제한이 없음, 본인이 징계먹은거 아닌 한

마찬가지로 영내 음주도 가능함

그래서 사건사고가 조올라게 많이 터짐 특히 금,토 밤에 말이지

내가 폭행신고는 몇번 출동했는지 기억도 안난다

밖에서 술먹고 부대 들어와서 택시 줄 서서 기다리다가 싸우는게 거의 매주 있음

그럼 거기서 카투사 헌병이 뭘 하느냐?

파트너 미군이랑 같이 제압해야지 뭐 어떡해..

난 한번 버스 패싸움 신고 갔다가 올드보이 찍을뻔했다 ㅅㅂ

파트너가 테이저 맞춰서 다행이었지 안그럼 좆될뻔

제압하고 수갑 채우다 보면 이게 한달 50받고 할짓인가 현타 존나옴

기지 내에서 자살도 꽤 자주 있음 시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내가 출동한게 10번 정도였는데 목메단 1명 빼고는 다 살았었음

자기 목 스스로 찌른애랑 목메단애는 아직도 가끔 생각난다

밤근무는 이런데 아침 낮 근무는 나름 평화로움

화재경보 알람 출동이 대부분이고 그외 교통사고, 절도 등 사건처리함

출퇴근길엔 주요 지점에서 교통정리를 하는데 이게 조온나 고역임

한여름에 ocp입고 방탄 베스트까지 입은채로 2시간 반 교통정리 진짜 쓰러질 뻔 했다 ㅅㅂ 운전자들 말 안듣는건 미군인들도 똑같음

대충 3개월동안 이렇게 순찰 근무를 하고 나면 Platoon Duty라는 그냥 험비 예방정비, 부대 장비 수량 체크, 풀뽑기 등 잡일 3개월, 그리고 훈련 3개월을 각 소대가 돌아가면서 했음

훈련때는 포로수용소?라고하나 여튼 그런거 세우는거 룸클리어링 등등 배웠음

아 그리고 금, 토, 미국휴일 밤엔 부대 밖을 한국 경찰이랑 같이 순찰함

부대 주변 술집, 클럽을 돌아다니면서 미성년 음주 등 단속하고, 미군들 술먹고 싸우면 체포해서 영내 패트롤한테 인계하고 그런 거임

부대 밖엔 총을 못들고 나가서 수갑, 삼단봉, 무전기만 들고나감

근데 패싸움 같은거 났을땐 급하게 부대 내 패트롤이 백업하러 게이트 밖으로 뛰어 나갈때가 있는데 이땐 급하다 보니 그냥 총 차고 나감

진짜 금토 저녁에 미군부대 근처는 가지 마라 그냥... 패싸움도 많고 갑자기 시비걸고 달려드는 사람도 많고 걍 위험함 ㅅㅂ

다른 헌병 나온 친구들이랑 얘기해보면 진짜 일이 완전 다르더라 모자 안쓰면 벌점 주고 이런일 헌병이 한대서 그냥 신기했음

념글이랑 실베에 카투사 얘기 있길래 두서없이 걍 써봄 혹시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