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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외관광객(유커)들이 외국 공항에서 국가를 부르고 ‘중국’을 외치는 등 집단 소란 행위를 한 사건이 최근 잇따르면서 중국 관영매체들이 자제를 촉구하면서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달 24일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는 유커 175명이 기상 문제로 인한 항공편 취소에 항의하던 중 공항 직원 및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유커들은 중국 국가를 합창했고, 주일 중국대사관이 개입할 수밖에 없었다.
27일에는 상하이에서 스리랑카 콜롬보를 거쳐 몰디브로 가려던 유커 150명이, 기상 악화로 상하이 출발이 8시간 늦어지면서 콜롬보 공항에 체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주스리랑카 중국대사관 직원들이 공항에 나와 이들의 숙식을 돕고 다른 항공편을 알아봐줘야 했다.
28일에는 이란 테헤란 공항에서는 20년만의 폭설로 대규모 결항 사태가 빚어지면서 유커 230명의 발이 묶였다.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을 보면, 유커들은 큰소리로 ‘중국’을 외치며 비행기를 이륙시키라고 요구했다. 주이란 중국대사관이 이들의 호텔과 항공편 마련을 도와야 했다.
불과 며칠 사이에 이어진 이 같은 사태에 중국에서도 눈쌀을 찌푸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의 한 기고문은 “걸핏하면 중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중국 유커의 습관적 선택지가 된 듯하다. 걸핏하면 조국에 도움을 요청하는 건 사회주의 과숙아(예정일보다 늦게 태어난 아이)”라고 꼬집었다. 이 글은 “이는 중국인에 대한 인식을 한층 더럽히고 더 많은 나라들이 중국인을 경계하도록 할뿐”이라고 강조했다.
(쓸모없는 내용 생략)
베이징/김외현 특파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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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전쟁의 복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