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과 탄약관리관이 하사에 좀 뺀질이 + 사랑꾼이었음
맨날 금요일오후만 되면 연차 0.5일안쓰고 몰래 서울로 나름
(여친만나러)
버스터미널에서 마주치면 모자쓰고 모른척하다 쉿! 이럼 ㅋㅋ

그 하사는 머리도 그나마 멋부리는 일반인수준으로 윗머리 기르고 왁스칠도 함
2차대전 독일군 느낌나게 그런식으로다가

근데 모 국지도발사건이 터지고나서
단장이 군기확립! 외치며
병사들 - 위 바리깡 6mm / 옆 3mm 삭발
간부들 - 병사까지는 아니라도 다삭발

단장부터 자기 삭발한사진을 간부톡방에 올리고
다른간부들도 인증하라니까
우리중대장이랑 행보관도 울면서 삭발에 동참함
그렇게 단내 모든 간부가 싹 삭발에 동참하는줄 알았는데...


그 군수과 하사만 못하겠다고 한거임
자기 선임임 상사 군수담당관한테 울먹거리면서
자기 삭발하면 안된다고 진짜 못하겠다고
진짜 울랑말랑했음 방울맺힌거 내가봄 ㅋㅋ

군수담당관은 일제시대 순사스타일 콧수염 살짝 있는 상사였는데
성질이 진짜 개빡센스타일
근데 하사가 그러는거보고 열이 확 받은표정이었는데
하사가 울라고하는거보고 약간 당황해서
"하....씨.....하....일단 알았어" 하더라

그사람이 기름칠 잘하는 스타일이라
이곳저곳 기름칠하고 술마시고 한건지는 몰라도
그 하사만 머리 그대로 유지하고 삭발사태는 넘어갔음 ㅋㅋㅋ

다시생각해도 그 하사 사람은 가라많이치고 좋았는데
스타일이 진짜 뺀질이 그자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