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군갤럼들도 알다시피 현재 폴란드-벨라루스 간 국경에는 과격한 이민자 문제 때문에 폴란드가 머리가 많이 아픈 상황임.
근데 이것이 단순한 이민자 문제인데, 무엇이 심각하단 말인가? 할 수 있어서 대충 짧게나마 NATO가 처한 안보적 위기를 설명하고자 매우매우-짧게나마 글을 싸보는 것임.
일단 이 문제에 대해서는 딱 2가지 정도로 요약하겠음.
1. 수왈키 회랑(Suwalki Corridor)
2. 러시아의 팽창주의와 하이브리드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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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왈키 회랑(Suwalki Corridor)
군갤럼들은 들어봤을지는 몰라도 NATO는 현재 수왈키 회랑에 온 역량을 쏟고 있음. 이 수왈키 회랑이 어디길레 이빨 빠진 호랑이나 다름없는 러시아를 상대로 이곳을 지키려 하나- 생각할 수 있는데 아래 지도를 보면 그 중요성을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임.
보다시피 수왈키 회랑(사진 상에는 간격, Gap으로 표기)은 러시아의 떨어진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와 친러(사실상 러시아 속국)국가인 벨라루스를 막고 있는 간격이자, NATO 가입국인 폴란드와 리투아니아가 맞닿아 있는 지역임.
보이는 저 적색 선 상 남쪽에 위치한 폴란드의 수왈키라는 지역명을 따서 저 곳을 수왈키 회랑, 혹은 사진과 같이 수왈키 간격이라고 표기함.
이 지역은 구 소련의 손바닥에 있었던 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과 NATO의 본토가 이어지는 유일한 지상통로인데 문제는 이 발트3국들이 전부 NATO 가입국이라는 것임.
보다시피 오직 저 수왈키 회랑을 통해 발트3국과 NATO의 육로가 이어져있고, 동시에 칼리닌그라드와 러시아의 세력권이 분리되어 있음.
발트3국으로부터 북부/서부에는 NATO 협력국(스웨덴, 핀란드)들이 존재한다 한들, 이는 러시아의 세력권인 발트해에서는 의미가 없는 편이고.
따라서 이 발트3국은 수왈키 회랑에 그 목숨이 왔다갔다 하고 있는 상황임.
자세한 것은 아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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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러시아의 팽창주의와 하이브리드전 전략과 A2AD
다들 알다시피 현재 러시아는 푸틴의 장기집권 아래 계속해서 팽창주의적인 정책을 고수하고 있음.
러시아는 현재 구 소련의 예하에 있던 국가들인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발트3국 등과 같은 국가들을 흡수하여 안보적으로 안정적인 종심(국경-수도 거리)을 완성하고자, 또한 '그 시절'의 주권을 다시금 되찾고자 하고 있음.
러시아가 소련국기 다시 매다는 순간이 하나의 밈으로 취급되는 이 시대이지만, 러시아가 소련까지는 아니지만 그정도에 준하는 수준의 영광을 바라고 있다는 것은 유럽쪽 정치학에서는 꽤 잘 알려진 일임.
2014년에 한창 핫했던 우크라이나-러시아 분쟁으로 대표되는 이런 러시아의 팽창주의는 러시아 특유의 하이브리드전 전략을 통해 완성되는 편임.
러시아의 이 하이브리드전 전략은 안보에 있어서 회색지대를 노려 분쟁을 일으키고 일반 사회집단이나 군대, 민병대 등을 통합적으로 운용하여 의도하는 무언가를 쟁취해내는 방법으로, 크림반도나 돈바스 등의 지역을 이를 통해 성공적으로 탈취해냈음.
그래서 이게 벨라루스의 이민자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벨라루스의 이민자들 중에서는 아마도 친러시아 성향의 '누군가'들이 섞여있을테고, 이들이 폴란드의 강경한 진압에 의해 피해를 보는 순간 바로 이런 회색지대가 완성되어버릴 수 있다는 것임.
이렇게 회색지대가 완성되면 러시아는 언제든 그 지역 일대를 분쟁지역화하고 언제든 수왈키 회랑을 위협할 수 있게 되어버림.
그리고 실제로도 수왈키 지역에 매우 근접한 폴란드-벨라루스의 북쪽 지역 일대에 비상사태가 터진 상황이기도 함.
저 지역이 애초에 벨라루스랑 완전히 맞닿아 있으니 당연히 저곳에 집중이 되겠거니 하더라도, 이것이 '자연적'으로 생긴 일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 폴란드는 현재 매우 경계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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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약에나 수왈키 회랑이 러시아의 계획대로 폴란드의 손에서 벗어나버린다? 그때부터는 칼리닌그라드를 주축으로 A2AD가 완성되고 발트3국이 주권 매우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함.
두서없이 썼지만 일단 여기까지 쓰겠음.
역시 폴란드는 세계대전의 원인인듯
요즘 대놓고 구소련 거론하면서 연설하고 다닐 정도니 미국이 중국도 견제하느라 바빠지니까 살판남 ㄹㅇ - dc App
벨라루스 이민자라는 건 정확히 어떤 집단을 지칭하는 거임? 나는 최근 문제 얘기라고 생각해서 난민 문제로 보고 들어왔는데, 읽고있자니 문맥에서 게이가 말하는 이민자는 다른 집단인 것 같네..
https://en.wikipedia.org/wiki/Belarusian_minority_in_Poland
왜냐면
벨라루스 이민자라고 가정을 했을 때는, 수왈키 회랑과 맞닿아있는 수발키와 그 인근의 아우구스투프, 세이니 같은 동네 보다는, 지리적으로 훨씬 더 밑에 있는 비알리스톡을 위시한 포들라스키에 주에 벨라루스 민족들이 주로 분포해있기 때문에 약간 이야기가 달라지지 않나 생각해서(어느 정도 큰 맥락에서 봤을 때는 유효할 수 있겠지만).
아니면 또 게이가 언급한 이민자라는 게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중동발 난민들을 의미한다고 했을 때에는, 이들이 친러시아(혹은 러시아-벨라루스 국가연합의) 분리주의 첨병 뭐 이런 것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보니(애당초 폴란드에 눌러앉는 것도 아니고, EU 회원국인 폴란드의 지위를 활용해서 서유럽이나 북유럽으로 진입하려는 게 이 난민들의 주된 목표이기 때문) 게이가 말하고자 한 '벨라루스 이민자'가 과연 어떤 그룹을 지칭하는 의미인지 궁금하네..
만일 중동발 난민 행렬에 친러시아 성향의 벨라루스 이민자가 같이 몇 명 합류해서 폴란드로 숨어든다는 걸 의미하는 거라면, 실질적으로 하이브리드 전략이 유의미하게 가동되는 데에는 우크라이나나 그루지야, 카자흐스탄, 몰도바 등지의 친러시아계 소수민족 집단들과 같이 최소한의 정치적 결사행위을 감행할 수 있을 만큼의 조직 규모와 결집력이 역내에 존재하거나, 혹은 우크라이나 동부나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 때의 아르차흐 공화국과 같이 해당 지역에 긴 세대에 걸쳐 오랫동안 거주해왔다는 역사적 명분 등을 내세울 수 있다는 모종의 소프트파워 측면에서의 탄탄한 기반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걸 감안했을 때, 개인적으로 폴란드 사안을 이 렌즈에 대입해봤을 때는 나는 약간 갸우뚱한 지점이 있네. 내가 아마 오해한 걸 수도 있고..
https://en.wikipedia.org/wiki/Russians_in_Lithuania
https://lithuania.mfa.gov.by/en/bilateral_relations/Humanitarian_cooperation/belarusians/history/
혹시나
해서 수왈키 회랑 위에 있는 리투아니아 내 러시아계 분포와 벨라루스계 분포도 찾아봤어.
구글맵스에 뜨는 기준으로 적었네, 폴란드어로는 그렇게 읽히는구나 오키.
내 말은 수바우키 회랑과 회색지대 전략 부분과 관한 내용이었어.
구분이 의미가 없다는 게 대강 어떤 느낌인지는 이해하나, 당장 위와 같이 리투아니아 정부도 행정상으로도 엄밀히 구분하고 있는 만큼 확실히 하려는 측면에서 별개로 언급하고자 했어.
그리고 역사감정으로는 어떠할 지 모르겠으나(물론 리투아니아도 중세기부터 지속적으로 슬라브 지역과 교류했고, 폴란드와 후일 연방을 이루기 전부터도 키예프 공국 시기에 동슬라브 권역에 영향력을 행사했었던 만큼 관계가 입체적이지만), 오늘날 그런 감정들이 어느정도 희석된 차원에서 외교적으로 접근했을 때는 리투아니아와 폴란드, 우크라이나와의 관계는 러시아와 비교했을 때 훨씬 우호적이고, 또 최소한의 세력 균형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협력 방안을 찾고자 하고 있는 건 사실이니까. 그렇다보니 아무래도 모든 사안을 리투아 내 반슬라브 감정과 결부지어 설명하기에는 현대에 직면한 문제상황들이 보다 더 복잡하게 전개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네.. 개인적으론.
쾨니히스베르크를 다시 독일의 품으로 ㅋㅋ
그래서 리투아니아도 비상인 거구만. 저 회랑지역에 맞닿아 있으니
냉전기때는 풀다회랑이 그렇게 핫했는데 이젠 한물갔네
중국 러시아 보면 뭔 롤 트롤충 보는거 같음 지네나라 경제나 살릴것이지 인생최대 목표가 남 꼴받아하는거 보려는 쉐키들..
단치히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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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ㄱ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