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 오라.
본 썰은 F-14 Tomcat Association에 올라온 글을 의역한걸로, 글쓴이는 1962년부터 1984년까지 그루먼에서 근무한 짐 로드리게즈(Jim Rodriguez)의 경험담임.
직역보다는 의역을 선호하는지라 의역을 듬뿍 넣었고 양념으로 그림 몇장도 중간중간에 넣었음.
톰캣 로고는 70년대 초 놈 간디아(Norm Gandia, 전 블루엔젤스 5번기 담당.)의 부탁으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놈은 복싱 글러브와 트렁크바지를 입고, F-14 전투기처럼 두 꼬리를 달고 왼쪽 허리춤에는 골동품 리볼버 권총을 차고 있는 "톰캣"의 실사화를 그려줄 것을 부탁하였다. 앞의 "톰"이란 이름은 당시 합참의장을 지내던 토마스 H. 무어러와 참모총장인 토마스 F. 커널리의 이름에서 따온것이다.
카메라를 집어들고 고등어 무늬의 고양이를 찾으로 떠났다. 여러 식당 뒷구석의 쓰레기통을 기웃거렸는데, 이때는 마침, 뉴스데이에서 25번국도의 아시아식 식당에서 고양이를 식재료로 쓴다고 보도를 했던 참이였다.
고양이를 찍을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품고 어떤 해산물 식당의 뒷구석으로 갔었다. 근데 운도 지지리도 없지.
웬 더러운 앞치마를 걸친 인상 사나운 녀석이 뛰쳐나와서는 나에게 쓰레기통에 대고 무얼 찍고 있냐고 물었다.
그래서 난 고양이들을 찾고 있다고 했지.
아뿔싸.
그녀석은 1마일에서도 족히 들릴 고성으로 "여기에 고양이라도 있을줄알았냐!"하고 외쳤다.
차로 냅다 뛰어가선 현장에서 재빨리 떴지. 그때에는 아주 민감한 사안이였으니.
나는 줄무늬가 그려진 고양이라도 있었으면 하고 베이 쇼어에 있는 유기동물 보호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들어가보니 없네.
근데 주차장에 내가 찾던 녀석이 돌아다니던게 아닌가.
나는 밖으로 나가서 이 조그만 고등어 아깽이를 찾았다. 친해지는데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이리저리 사방으로 찍을 수 있있다. 이녀석을 내 차 지붕위에 올려놓으니까 이녀석은 자기 집이라도 찾고있는 양, 안쪽이 더 편하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몇번의 시도끝에 이녀석을 차 밖으로 치우고 나서야 돌아갈 수 있었다. 스크래치 투성이인 상태로 사무실에 돌아왔지만.
고양이가 항공모함에 내리거나(레일을 타고있는 모양새다), 미그기를 덮치기 위해 구름 뒤에 숨거나, 외줄을 타면서 유연성을 뽐낸다던가 하는 등의 여러장의 그림을 그렸고 이중에는 근육을 과시하는 녀석도 있었다.
딕 밀리건은 1달러짜리 만화책에 나오는 새끼사자 그림을 보여주곤 원안에 씌우자고 했다. 제법 괜찮은 생각이였고 우리는 저 자세의 그림에서 새끼사자가 "톰캣"처럼 보이게끔 줄무늬를 그려넣었다.
엠블렘을 그릴때, 내 아티스트인 톰 우드(또다른 톰이다)는 배경으로 별과 줄무늬를 그려넣자고 하였고, 이렇게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다. 나는 여기에 별 몇개를 집어넣어서 엠블렘을 완성했다.
이 엠블렘이 세상에 나온데에 모든 톰씨들한테 감사를.
"아무때나 드루와, 마"(Anytime Baby)라는 슬로건은 놈 간디아가 공군의 F-15에 도전적 의미로 쓰자고 부추겼다.
퇴역 이후 그린 그림으로 추정. 앞에는 미그29인건 신경쓰지 말자.
우린 덤으로 톰캣이 이글 후미를 쫒으면서 "딱 대"(Gotcha)라고 하는것도 그렸지.
놈 간디아는 톰캣과 관련해서 모든 그림에 있어 원동력같은 존재였다. 톰캣 캐릭터와 관련된건 다 놈한테서 온거다.
ㅋㅋㅋ 미그 29인거 뭔가 했더니